“튜브관 관리 위한 5분 때문에...천안까지 1시간”
“튜브관 관리 위한 5분 때문에...천안까지 1시간”
  • 최효진 기자
  • 승인 2018.02.10 16:03
  • 호수 119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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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학부모모임, ‘소아청소년 전문 응급의료 병원’ 설치 요구

당진의 열악한 응급 의료 시설, 특히 소아와 청소년을 위한 전문병원의 부재가 당진 학부모들의 공분을 사고 있어 향후 대책 마련이 시급할 것으로 보인다.

당진학부모모임(대표 이지혜)은 지난 9일 당진시청에서 ‘소아 청소년 전문 응급의료병원’ 건립 요구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날 기자회견에는 당진학부모모임 회원들은 물론 김기재 시의원도 참석했다.

당진학부모모임 측은 “어린 아이들은 그 나이에 맞는 응급시설과 24시간 상주하는 소아전문의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 하지만 당진은 소아전문응급실이 없기 때문에 큰 도시의 병원을 찾아야 하는 현실”이라고 하소연하면서 “일반아동 뿐만이 아닌 선천적, 후천적 장애를 갖고 있는 아이들에게도 제대로 된 치료 시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더 이상 저출산의 책임을 부모들에게 돌리지 말고, 아이들이 살기 좋은 당진을 만들어 줘야 한다”면서 “정녕 (젊은 부모인) 시민들이 당진시를 떠나야 정신을 차릴 것인가” 되물었다.

당진학부모모임이 소아 청소년 전문 응급의료병원에 대해 본격적으로 공론화 시키고 있는 이유는 회원들 간의 사례 공유를 통해 문제의 심각성이 대두된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 날 사례 발표에 나선 학부모들은 ▲튜브관을 삽입하고 인큐베이터에 나온 아이와 천안까지 통원 치료를 받게 된 사례 ▲소아 전문 입원실이 없어 생후 9개월밖에 안 된 자녀가 다인실에 입원해 유행성 질병에 걸리고 보호자인 어머니마저 독감에 전염된 사례 ▲경계성 발달 장애 아동의 지역 내 전문의 부재 사례 등을 소개했다.

이 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기재 시의원은 “무엇보다 학부모의 입장에서 깊이 공감되는 부분이 있어 참석하게 됐다”면서 “중앙정부에서 신생아 응급센터 증설의 움직임이 있기 때문에 당진시 집행부와 함께 관련 사항을 검토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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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키 2018-02-19 13:57:34
당진시에 바라는게 바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