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동계 아르바이트생 활동 마무리

지난달 15일부터 당진시 동계 아르바이트생으로 참여해온 대학생 45명이 지난 9일 간담회를 끝으로 모든 활동을 마무리했다.

모집 당시 3.1: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아르바이트생으로 발탁된 학생들은 시 본청과 직속기관, 사업소, 읍ㆍ면ㆍ동 등 28개 부서에 배치돼 행정지원과 민원안내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시에서는 학생들의 이번 아르바이트 체험을 통해 지역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과 신평양조장, 솔뫼성지 등 지역 대표 문화관광 자원에 대한 견학을 진행했다.

또한 청년들이 농업분야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6차산업 선도시설인 백석올미영농조합에서 체험활동을 제공하고, 송악실버프리요양원에서 봉사활동도 진행해 대학생들에게 사회봉사의 중요성을 일깨웠다.

특히 시는 올해 처음으로 지난 5일 시정제안 발표회를 진행하기도 했는데, 당시 학생들은 아르바이트 활동 기간 동안 느꼈던 경험을 바탕으로 시정에 도움이 될 만한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당시 대학생들이 발표한 9개 제안 중 실행가능성이 높은‘지도 어플리케이션 버스운행정보 반영’과 숨은 인재발굴에 도움이 될만한 ‘생글생글 동화책공모전’, 그리고 저출산 문제를 다룬 ‘함께 키워요’제안이 참신한 아이디어로 꼽히며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이후 9일 진행된 간담회에서 학생들은 아르바이트 체험수기를 발표했으며, 김홍장 당진시장도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학생들과 적극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학생은 “짧은 기간이었지만 시정에 참여할 수 있어서 매우 좋았고, 무엇보다 꿈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수도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에서 이런 기회를 더 많이 마련해 훗날 우리지역 청년들이 지역사회에 더 큰 애정을 갖고 일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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