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방지대책본부 설치
인화물질 제거작업 실시

당진시가 봄철 산불조심기간(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을 맞아 산불방지대책본부를 가동하는 등 봄철 산불예방 준비태세에 돌입했다.

당진시청 산림녹지과를 비롯해 관내 14개 읍면동 사무실에 설치된 산불방지대책본부는 산불예방 홍보와 진화장비 확보 및 점검, 기상상태에 따른 단계별 산불경보 발령상황 전파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특히 시는 올해 동계올림픽과 페럴림픽(2월 9일~3월 18일)을 포함한 설명절과 정월대보름, 청명․한식, 어린이날 등 주요 취약시기에는 특별대책기간을 설정해 감시 인력을 집중 배치하는 등 산불예방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한 본격적인 영농활동과 더불어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3월 중순부터 4월 하순까지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도 운영해 공무원 비상근무를 실시하는 등 소각산불 취약지를 중심으로 감시와 단속을 강화해 동시다발적인 산불발생에도 대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산불 발생에 대비해 소방서, 군부대 등 유관기관과의 산불방지 협업체계를 공고히 하고, 산불진화대를 중심으로 훈련을 실시해 산불 대응능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밖에도 관내 53㏊에 이르는 산림연접지역을 대상으로 농산폐기물 등 산림 내 연소물질에 대한 사전제거 작업을 이달 안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산불에 대비해 진화차량 등 모두 14종, 2,900여대의 장비를 갖추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이라며 “ 단 한건의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시에 따르면 올해 봄철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높은 가운데 예년보다 비슷하거나 적은 강수량을 보여 맑고 건조한 날씨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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