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청 김도형 팀장, 지자체 협력사례 발표

지난 1일 전북 부안군에 위치한 NH농협생명 변산수련원에서 농협중앙회 주관으로 열린 농협 시ㆍ군 지부장 컨퍼런스에서 당진형 3농혁신이 소개돼 주목받았다.

당진시에 따르면 이날 특강에는 당진시 농업정책과 김도형 학교급식팀장이 강사로 초빙돼 3농혁신을 바탕으로 한 시와 지역농협의 협력사례를 발표했다.

발표자로 나선 김 팀장은 2014년 7월 민선6기 출범 당시부터 2016년까지 3농정책 실무를 담당해 왔고, 지난해에는 6차산업팀장을 맡으며 누구보다 당진형 3농혁신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전문가다.

이날 시와 지역 농협의 협력사례로 소개된 사업들은 상당부분 당진형 3농혁신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대호지농협이 추진 중인 들나물복합센터가 대표적인 사례다. 대호지면에서 자라는 냉이와 속새, 달래 등 들나물의 유통과 가공에 필요한 시설을 갖춘 이곳은 충남도가 3농혁신의 일환으로 추진한 지역혁신모델 구축 시범사업과 시의 지역특화 작목 육성과 연계되며 빛을 보게 됐다.

또한 김 팀장이 주요 협력사례로 소개한 1농협 1품목 원예농산물 육성사업도 수도작 중심의 편중된 농업구조 개선을 위해 시가 3농혁신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지역별 특화품목 육성과 맥을 같이 한다.

 이 사업의 경우 시는 3농혁신의 일환으로 지역농업인, 농협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지역혁신추진단이 발굴한 사업을 우선적으로 선정해 매년 20억 원규모의 사업을 추진했다.

이밖에도 지난 2016년 준공된 통합RPC(미곡종합처리장)와 2017년 준공된 전국 최대 규모의 석문농협 GCM 활용 미생물배양 설치사업도 고품질 안전 농산물 생산에 기여하는 시와 농협의 대표적인 협력 사례로 꼽을 수 있다.

김도형 팀장은 “3농혁신의 핵심은 농업인은 영농활동에만 전념하고 유통과 판매는 농협이 책임지는 구조이기 때문에 농협의 역할과 위상의 재정립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며 “당진에서는 3농혁신을 통해 시와 농협, 농업인들이 함께 협력해 새로운 농업혁신 모델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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