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담아내는 윤수범 작가의 첫 번째 전시회

당진에서 자연과 인간이 만든 구조물을 따뜻한 색감으로 담아낸 작품의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윤수범 작가의 ‘자연을 담은 첫 번째 전시회’가 다원갤러리에서 오는 8일까지 열린다. 25년 경력의 윤수범 작가는 제16회 근로자 예술제 사진부분, 제28회 제물포 사진대전, 제11회 광면 전국빛사진공모전 등 전국 사진공모전 입선만 11번을 차지한 경력을 자랑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강원도 인제의 군사통제 지역 인근에서 촬영한 ‘비밀의 정원의 새벽’, 전남 화순에서 하루 단 두 번 다리 위를 지나가는 기차를 포착한 ‘영벽정’, 지금은 평택매립지가 되어 버린 곳에서 바라보는 2010년의 서해대교를 담은 ‘서해대교’ 등의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윤 작가는 “사람 눈은 두 개이지만 카메라는 단 하나여서 입체감이 떨어진다. 그 간극을 극복하는 것이 작가의 역량이고 예술이다”라면서 “인간의 눈으로 보는 것을 렌즈에 담아냈을 때 어떤 느낌을 전할 수 있을지 항상 치열하게 고민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서울과 인천에서 활동하다 2011년도부터 송악에 터를 잡은 윤 작가는 현재 당진의 사진동아리 ‘찰나의 순간’에서 활동하고 있다. ‘찰나의 순간’은 포털사이트 등에서 검색하면 함께 활동할 수 있다.

저작권자 © 당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