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6월 지방선거 누가 뛰나?(1)

6월 13일 열리는 지방선거를 준비하는 이들이 서서히 가시화 되고 있다. 아직 주요 정당이 경선룰 조차 최종 확정하지는 못하고 있기는 하지만 윤곽은 드러나고 있다. 금주에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지방선거를 준비하는 이들을 확인한다. 내주에는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의 지방선거 도전자들을 순차적으로 살펴본다.

●현역 당진시장에게 도전할 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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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은 민주당 소속의 지자체 장을 보유하고 있다. 국회의원까지 민주당 소속인만큼 당진은 명실상부한 여당지역이다. 김홍장 당진시장은 주권재민, 자치분권 등을 강조하는 민주적 리더십을 추구하는 시정을 펼쳐왔다. 특히 에코파워 석탄화력 철회를 위한 단식투쟁 등을 이끌며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청사진을 마련하려는 노력을 해 왔다. 여기에 도전하는 민주당내 경선 도전자는 강익재 충남개발공사 사장과 한광희 당진노사모 상임위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충남도의원

1선거구(당진 1·2·3동, 대호지·정미·고대·석문·송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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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시내권을 포함하고 있는 1선거구에 도전하는 이는 심상찬 충남도당 교육연수원장과 조상연 참여연대 전 사무국장이 나설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심상찬 원장은 지난 지방선거 본선에까지 진출해 인지도를 높여왔다. 이에 도전하는 조상연 국장은 참여연대에서 20년이 넘는 세월을 활동하며 시민사회 내에서는 확고한 입지를 다져온 인물이다.


2선거구(합덕·송악읍, 면천·순성·우강·신평면)

전통의 농업 강세 지역인 남부권과 신흥 신평면, 송악읍을 아우르는 지역이다. 민주당 내에서 현직인 김명선 도의원에게 도전하고자 하는 인물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김명선 도의원은 당초 김홍장 당진시장이 충남도지사 도전에 나설 경우 민주당의 당진시장 후보로 유력하게 점쳐져 왔다. 하지만 김홍장 당진시장이 도지사불출마 선언이후 김명선 도의원은 재선에 힘쓸 것으로 보인다.


충남도의원 비례대표

이계양 예당철강 대표가 민주당의 도의원 비례 대표로 경선에 도전한다.

 


●최고의 호조, 치열한 당진시의원 경선

더불어민주당이 여당임을 밝히는 것이 당진시의회에서는 쑥스러운 일이다. 그만큼 당진시의회는 전통적으로 지역기반 정당 혹은 보수 정당의 아성과 마찬가지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당진시의회 의장 한 번 배출하지 못했다는 점은 뼈 아프다. 최근 상반기 의장 선거에서 양창모 의원이 의장에 가장 근접하기는 했지만 의장직 선출에 실패하기도 했다. 이번 선거가 최고의 호기인만큼 민주당으로서는 내심 당진시의회 권력까지 장악하려고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시의원 비례대표

당진시 비례 후보로 나설 가장 강력한 경선 후보자는 한상화 민주당 당진여성위원회 위원장이다. 상대적으로 강력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됐던 최연숙 여성포럼 회장이 지역구에 도전할 의사를 굳히면서 한상화 위원장이 비례 대표에 유력한 상태로 남게 됐다.


가선거구(당진 1·2·3동, 대호지면, 정미면)

민주당 현역의원인 김기재와 홍기후 의원의 아성이 두텁다. 현재 이 지역에 도전하는 민주당내 경쟁자는 뚜렷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나선거구(고대면, 석문면, 송산면)

송산은 안효권 의원이 현역으로 버티고 있지만 경쟁은 치열하다. 우선 송산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 송산면협의회 윤명수 회장이 새로움을 앞세워 도전장을 내밀었다. 석문지역에서는 임종억 당진이통장협의회장이 그리고 백종선 더불어민주당 석문면협의회장이 도전한다.


다선거구(합덕읍, 면천면, 순성면, 우강면)

현역인 비례 황선숙 의원과 김명진 합덕주민자치위원장과 이화용 합덕자율방범대장이 도전한다. 민주당으로서는 전통적인 약세 지역인 만큼 이곳 경선이 향후 당진시의회 과반 점유의 관건이 될 곳으로 보고 있다. 지역구가 개편이 되더라도 민주당 입장에서는 쉽게 의석을 장담하기 어려운 지역으로 분류된다.


라선거구(신평면, 송악읍)

양창모 의원이 신평면에 버티고 있다. 이와 함께 신평의 최연숙 당진시여성포럼 대표가 도전한다. 송악에는 손종 민주평통사회복지분과위원장과 윤기섭 한국아동복지철학 연구소장이 그리고 안준영 전 송악읍주민자치위원장이 도전할 것으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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