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산단 상생·지속발전 위한 전국협의체 합류

당진시가 연 25억에 달하는 석문국가산업단지(이하 석문산단)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나선다.

당진시는 오는 30일 열리는 ‘국가산업단지 상생·지속바전을 위한 전국지자체 협의체’(이하 국가산단협의체) 창립 총회에 참석하고 협약서에 서명하게 된다. ‘국가산단협의체’는 국가산업단지의 기반시설으 관리하고 있는 전국 주요 시·군·구간의 협력을 강화하고 정책을 공유해 국가산업단지의 유지관리 및 지속 발전을 추진하기 위한 기구다.

전국 경기도 시흥시를 비롯해 전국 20개의 지자체가 참여 의사를 밝힌 ‘국가산단협의체’는 향후 국가산단의 관련 법과 제도의 개선사항을 발굴하고 중앙정부에 공동으로 건의하고, 국가산단 재생의 우수사례 사업을 발굴하고 공유하는 등의 활동을 펼치게 된다.

당진시가 ‘국가산단협의체’에 참여하는 이유는 무엇보다 석문산단의 과도한 관리비용이 주된 이유로 풀이된다. 지난 10월 조건부 인계·인수를 완료한 석문산단의 관리비용은 조경시설 15억, 방재시설 3.6억, 교통전기시설 3.3억 등 총 25.6억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실제로 ‘국가산단협의체’는 협의체 구성과 동시에 가장 먼저 ▲국가산업단지 기반시설의 유지보수비 지원 ▲국가산업단지 기반시설의 유지관리 시스템의 구축을 공동건의 할 예정이다. 이는 당진시뿐만이 아니라 전국의 지자체에 위치한 국가산단의 유지 관리를 재정여건이 열악한 지자체가 온전히 부담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때문이다.

당진시가 벌이고 있는 국가산단의 유지관리 비용의 최소화 시도가 실효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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