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인 농가 소득 향상 기대

당진 축산인들의 숙원 사업 중 하나였던 가축경매장이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당진축협협동조합(조합장 차선수)은 가축경매시장과 미생물사업소 준공식을 지난 12월 26일 신평면 상오리에서 개최했다. 총면적 9,900㎡의 부지에 조성된 가축경매시장과 미생물사업소는 가축경매시장의 경우 대지 8,901㎡, 건평 814㎡으로 설계됐으며, 미생물사업소는 대지 999㎡에 건평 495㎡으로 준공됐다.

그 밖의 부대시설로는 사무동, 소독시설, 풋살 경기장이 함께 조성됐다. 이로써 당진의 축산 농가들은 가축의 경매를 위해 타 지역으로 이동해야 했던 불편함을 덜 수 있게 됐다.

차선수 당진축협조합장은 “그동안 축산규모에 비해 가축경매시장이 없어 불편했는데  경매시장을 준공하게 돼 당진지역 축산농가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면서 “그동안 인근 예산이나 서산, 홍성경매시장으로 가던 불편을 해소하고 미생물사업 준공으로 가축분뇨 악취 해소와 사료효율성 제고 등 조합원들의 실익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차 조합장은 또한 “특히 축산인으로서의 긍지를 갖고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는 안전하고 품질 좋은 축산물의 생산과 유통에 보다 세심한 관심을 보이겠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향후 가축경매시장 운영에 대해 당진축협 김길만 경제사업본부장은 “정기개장일은 매월 첫째 주 화요일이고 개장시간은 하절기 9시, 동절기 10시로써 규모는 한꺼번에 238두를 계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생물사업소의 경우 액상배양실(1톤3기), 고체발효실(5톤1기), 저온탱크(1톤3기), 저온저장실과 포장기로 됐다.

신평면 상오리의 가축경매시장 개장에 대해 당진시인공수정사회 이광주 회장은 “당진지역도 우수품종으로 개량된 가축들이 가까운 경매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게 되어 축산인에게 편리함은 물론 가축거래의 지역 기반이 마련되어 도움이 될 것”이라며 또한 “앞으로 경매장을 통해 거래를 하게 된다면 중간상인을 배제할 수 있어, 농가가 노력한 만큼 제값을 받고 거래 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김홍장 당진시장을 비롯해 시청 축산과장, 농업정책과장이 참석했고 김명선 도의원을 비롯한 당진시의회 의원들이 참석했다.

전국협동조합노조 당진축협지부 최기흥 지부장은 “앞으로 축협노동자들이 솔선해서 인근 마을 주민들과도 상생 할 수 있도록 노력함은 물론 당진시민들과 학교급식에 안전하고 맛있는 우수축산물 공급에 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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