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공립어린이집 10개로 늘어나

어린이집에 다니는 자녀들을 둔 학부모들이 선호하는 국공립 어린이집이 늘어난다.

당진시 여성가족과가 행정사무감사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당진시는 송악읍 복운리 주민자치 복지시설내에 한 곳을 신축중이고, 석문산단 LH관리동에 설치하는 어린이집은 무상임대형태로 오는 3월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송악읍 복운리 주민자치 복지시설 부지에 신축되고 있는 가칭 복운 어린이집은 2월 혹은 3월 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당진시는 관계자는 “복운리의 경우 아파트가 밀집되어 있고 이주단지 등의 영향으로 젊은 세대가 많은 지역이다. 따라서 어린이집 수요가 늘어 2~3년 전부터 학부모들의 요구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다른 한 곳인 석문산단 인근 어린이집의 경우 한국토지공사로부터 LH관리동을 무상임대 받아 국공립으로 전환하여 설계단계에 있다. 향후 한국토지공사와 일정을 조율하여 12월 중순 협약을 체결 할 예정이다. 현재 위탁자 모집은 마감된 상태로 1차 서류심사 중에 있으며, 1월초 보육정책위원회에서 위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 때문에 위탁자가 선정이 된 후 교사 및 아동 나이에 따른 반 구성 등을 확정해 입소신청을 받는다.

현재 당진시 국공립어린이집은 당진 시내 4곳 외에 신평면, 정미면, 송악읍, 합덕읍에 각 1개소 씩 총 8곳이 설치되어 있다. 이에 따라 당진시의 국공립 보육시설이 일부 지역에 편중되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대해 당진시는 “신규 국공립 어린이집은 저소득밀집단지, 농어촌, 산업단지 지역 등에 우선적으로 확대하라는 규정에 따라 설치된 것이다”라고 말했다.

당진시 관계자는 “향후 국공립 전환의지가 있는 공동주택의 관리동 등에 있는 어린이집들을 무상임대 해 국공립으로 전환하거나, 공공시설 신축시 국공립 어린이집을 포함하는 등의 방식으로 국공립으로 점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국공립 8개소 외에 당진의 어린이집 현황을 살펴보면 사회복지법인 운영 9개소, 법인단체운영 4개소, 민간운영 72개소, 가정운영 62개소, 직장어린이집 5개소 등 총 160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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