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 시청대강당에서 열려

제5 LNG기지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석문산단이 선정되면서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설명회 자리가 마련된다. (관련기사 “석문산단, 제5LNG기지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본지 1175호)

당진시 지역경제과 에너지자원팀은 오는 21일 석문과 송산 등 인근 지역 주민들을 포함한 제5LNG기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주민설명회를 당진시청 대강당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당초 한국가스공사 측은 지난 9월 우선협상대상지로 석문산단을 선정하면서 12월까지 마무리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하지만 당진시는 협상 과정에서 한국가스공사가 제시하는 일정에 끌려다니지 않고 주민들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친 후 당진시의 입장을 명확하게 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지역경제과 행정사무감사장에서도 시의원들의 질의에 대해 김지환 지역경제과장은 “한국가스공사가 자신들의 일정에 맞춰 무리하게 협상 시기를 제시했다. 당진시는 한국가스공사의 입장이 아닌 당진시의 입장에서 협상일정을 조절할 것이다”라고 말한바 있다.

현재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당진시가 파악하고 있는 제5LNG 기지의 유치 시 장점으로(삼척기준) ▲기본지원금(7억) ▲특별지원금(300억) ▲지방세 중 취득세(120억), 재산세(연 20억) 등 ▲건설기간 중 연 인원 35만명 ▲발전소 운영 중 정규인력 200명(지역주민 50명 노무직 고용) 등이다. 그 밖의 기대효과로는 ▲석문산단 분양률 제고 및 산업구조의 다변화 도모 △항만구역 지정으로 인한 신항만 조성 여건 마련 등이다.

반면 유치 시 단점으로는 ▲냉배수로 인한 어업피해, 어장구역 감소 ▲잔류염소로 인한 해양 생태계 피해 ▲지역 관광산업 피해(장고항) ▲경관저해 등을 들고 있다.

주민들의 찬반 여론이 명확하게 표출되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제5LNG기지와 관련한 정확한 정보가 공유되고 각자의 입장이 정해질 수 있을지 주민설명회가 우선협상대상지 선정 이후 첫 번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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