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차산업화 자체 환류 워크숍 개최

당진시는 3농혁신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아궁이마을 고구마 6차산업 육성사업에 대해 올해 사업성과를 점검하기 위한 자체환류 워크숍을 5일부터 6일까지 한화리조트 대천파로스 세미나룸에서 개최했다.

아궁이마을은 당진시 송산면에서 고구마 농사를 짓는 63명의 농업인들이 설립한 농업회사법인이 고구마를 활용한 6차 산업화에 나서 주목을 받고 있는 곳이다.

이틀 간 진행된 이번 워크숍은 6차산업화 전략수립과 사업 참여 주민들의 역량을 높이는 한편 향토자원과 연계한 제품개발과 마케팅 방안 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궁이마을의 6차산업 핵심사업은 660㎡의 고구마 세척가공장을 신축해 당진에서 가장 맛있는 고구마를 깨끗이 세척ㆍ선별해 출하하는 것으로, 세척가공장은 이달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또한 고구마를 이용해 고구마 스틱과 맛탕을 만들어 학교급식과 식자재 업체에 유통할 계획으로, 이번 워크숍에서는 그동안 사업추진 과정에서 제기되었던 원물확보와 가공설비 부분에 대해 전문가를 초빙해 해결방안을 찾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고구마를 활용한 가공식품인 고구마 ‘스틱’은 전분을 함유한 식품을 기름에 튀겨 설탕 또는 소금, 시럽을 첨가한 조리 음식으로 바삭한 식감과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특히 아궁이마을에서는 휴게소나 놀이공원, 유원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대표 먹거리로 육성하기 위해 식품전문가와 협업을 통해 신상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전문가 평가 등을 통해 선정된 황기 밤고구마스틱과 당귀호박고구마스틱, 유자호박고구마스틱의 표준 레시피를 공유하고, 각 시제품별 상품화 전략도 논의했다.

한편 아궁이마을은 2015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두레기업 창업ㆍ육성사업에 선정돼 조합원 출자 2억 원과 시비 3억 원, 국비 5억 원 등 총1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추진 중에 있으며 내년초 가공장 준공과 신상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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