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입비용 대비 이용료 저렴

당진시농업기술센터가 운영 중인 콩 탈곡기와 콩 정선기가 최근 들어 농업인들로부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센터에 따르면 콩 탈곡기를 임대하거나 콩 정선기를 이용하기 위해 콩 수확을 마친 농업인들이 이른 아침부터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센터 본소에는 시간당 200㎏의 콩을 선별할 수 있는 콩 정선기 4대를 갖추고 서리태와 종콩으로 구분해 농업인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콩정선기가 농업인들로부터 인기를 끄는 이유는 시간당 3,000원으로 이용  비용이 매우 저렴하기 때문이다.

콩정선기는 콩 수확기에 잠깐 사용하는 반면 구입비용은 적게는 수십만 원에서부터 많게는 수백만 원에 이르기 때문에 농가에서 직접 구입하기에는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센터 관계자는 “요즘 콩탈곡기는 하루 평균 30대 가량 임대되고 있고, 센터에 설치돼 있는 콩 정선기를 이용하려는 농업인도 하루 평균 20여 명에 이른다”며 “농기계를 임차해서 사용하면 비용과 노력을 절감하면서도 품질을 높일 수 있어 농업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시농업기술센터 본소에 설치된 콩 정선기는 본소 농기계임대사업장(☎041-360-6382)에 사용신청을 한 뒤 이용당일 안전 사용요령과 취급 조작 교육을 받은 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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