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청 방문 협의중

당진시가 석문면 통정지구의 지구단위 계획을 되살리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통정지구단위계획은 지난해 9월 금강청에서 석문면 통정리 일원의 대기에 발암물질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됐다는 사실을 통보, 당진시는 같은 해 12월 금강유역환경청의 회신내용을 검증에 나선 바 있다. 이에 따라 통정지구단위 개발계획이 협의 불가 상태에 빠지자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당진시는 금주내로 금강유역환경청(이하 금강청)을 방문할 일정을 확정하기로 했다. 이번 방문에는 통정지구단위계획을 주관하는 도시재생과뿐만 아니라 환경정책에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환경정책과에서도 관여하고 있다. 특히 이번 방문에는 지난 10월 석문면민들이 제출한 민원(대표 임종억 등 350명)에 대한 국민권익위원회의 회신을 협의 근거로 제공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민원 제기 당시 주민들은 “건강영향평가는 산업단지 등을 개발할 때 적용하도록 되어 있으나, 금강청이 당진도시관리계획에 대해서도 건강영향평가를 적용하고 있다”며 시정을 요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국민권익위원회 측은 ▲당진시에서는 석문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하여 해당지역 대기 공기질을 분석한 후 이에 따른 관리계획을 수립하여 금강유역환경청과 재협의하고 ▲금강청에서는 ‘환경보건법’의 취지를 감안해 이를 재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회신한 바 있다.

당진시는 관련부서들은 국민권익위원회의 판단이 ‘재협의’를 권고하는 쪽으로 나온 만큼 이를 최대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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