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화력·현대제철 환경대책 검증한다
당진화력·현대제철 환경대책 검증한다
  • 최효진 기자
  • 승인 2017.11.27 09:37
  • 호수 1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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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추진반 첫 번재 회의, 검증전문가단 추천

당진시가 지역 사업장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의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당진화력과 현대제철이 내 놓은 배출량 감축방안에 대해 본격적인 검증에 나섰다.

당진시 환경정책과는 지난 24일 당진시청 소회의실에서 '대기오염물질 배출 감축에 관한 실무추진반'(이하 실무추진반)의 첫 번째 회의를 개최했다. 실무추진반은 시민대표와 시민단체, 사업자, 시의회, 국회의원실, 당진시 등 12명으로 구성됐다. 실무추진반은 앞으로 당진화력과 현대제철의 감축협약 이행사항을 점검하고 그 결과까지도 확인해 조치하게 된다.

이 날 회의에서는 당진화력과 현대제철의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듣는 한편 사업장의 저감대책을 검증하기 위해 검증전문가단의 추천을 완료했다.

실무추진반의 전문성을 보완할 검증전문가단은 당진시 엄철용 주무관(당진시, 환경공학박사), 김산 호서대 공학박사(당진화력본부), 서광수 부산대이학박사(현대제철), 김용표 이화여대 환경공학박사(환경운동연합), 김종호 한서대 환경공학박사(당진시의회), 김선태 대전대 환경공학박사(송악·송산) 등 6명이 추천됐다. 검증위원들은 두 기업의 환경시설설비 개선계획과 이행사항을 검토 및 검증하고 미흡한 부분을 발견하면 추가로 개선을 요구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환경정책과 한광현 과장은 "당진화력과 현대제철이 자발적인 대기오염물질 감축 의지를 보였지만 실무추진반이 설계, 보완, 시공 및 종료 시까지 전 과정을 검증함으로써 신뢰성을 확보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한 과장은 "이는 당진시민들의 입장에서도 의미가 있고, 기업 입장에서도 이미지 개선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당진시는 현대제철(2월)·당진화력본부(7월)와 협약을 맺고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2020년까지 40% 감축하기로 한 바 있다. 이후 두 기업의 시설개선사업이 완료된 후에는 자동측정망(TMS)과 대기배출원조사시스템(SEMS) 등을 통해 실제 감축결과를 확인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