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공 구봉 송익필 선생 제418주기 제향 및 기념식이 지난 17일 당진시 원당동 입한재에서 열렸다.

이날 식전공연으로 경기도 무형문화재 34호 향당무 이수자 정고을 교수의 ‘공존 역사의 혼’ 무용이 현장에서 펼쳐졌으며, 이후 당진향교에서 제향을 거행했다.

제향 초헌관에는 구자생 대한노인회 당진시지회장이, 아헌관에는 맹영섭 유림 유도회장이, 종헌관에는 문경공구봉송익필선생선양사업회 이민구 위원이 맡아 약 한 시간 가량 진행됐다.
 
16세기 조선의 대유학자인 구봉 송익필은 율곡 이이, 우계 성혼과 함께 조선조 성리학을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렸던 인물로 당진에서 후학을 양성하다 생을 마감했다.

당진시 원당동에는 그의 묘소와 사당인 ‘입한재’가 있으며 2015년부터 구봉 선생의 숭모의 뜻을 기리고 학문적 사상을 선양, 문화 창달에 기여하고자 당진문화원과 당진향교, 문경공구봉송익필선생선양사업회 3개 단체가 공동 주최ㆍ주관하여 제향 및 기념식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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