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화염소 활용 무취·무해물질로 변화, 내년부터 농가보급


▲ 이산화염소 분사장치를 통해 분뇨에 탈취가스를 분사하고 있다.
당진군이 이산화염소(Clo2)를 활용 가축분뇨의 악취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실증실험에 성공 내년부터 농가에 보급하기로 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당진농업기술센터는 축산농가의 어려움 중 하나가 가축분뇨에서 발생하는 악취와 이로 인해 발생되는 민원으로 이런 축산농가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을 농가에 시범 보급하여 호평을 받고 있다.


가축분뇨는 퇴비화 과정 중 악취물질인 고 농도의 암모니아가 발생되는데,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악취저감을 위하여 축분 퇴비화 시설 내에 분무기를 탑재하여 퇴비 교반시 대기 중으로 방출되어 올라오는 악취가스에 대해 산화력이 강한 이산화염소를 분사하여 악취와 결합시켜 악취물질을 무취, 무해물질로 변화시킴으로써 악취물질이 대기 중으로 확산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시키는 신기술 탈취시스템이다.


축산과학원에서 개발한 악취저감 기술은 올해 당진군농업기술센터와 공동으로 이덕휘(신평면 부수리)농가에서 실증을 통해 악취 제거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것이 입증되었다.
퇴비사에서 악취저감 장치를 장착하여 검증을 실시한 결과 축산악취의 주성분인 암모니아와 황화수소(H2S) 등이 80%이상 제거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시범사업을 추진한 김정원 농촌지도사는 “이산화염소 분무시설이 악취 저감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것이 입증된 만큼 앞으로 농가에 적극 투입하여 축산농가가 겪는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해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habibi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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