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올 11월말 지정확정 될 듯


당진군 석문면 ‘장고항港’이 빠르면 올해 11월 국가어항으로 승격될 전망이다.
지난 5일 군에 따르면 ‘장고항港’을 비롯한 전국 6개 항이 지난달 말 국가어항 지정 우선 순위에 포함돼 개발에 따른 사전환경성검토 용역 등이 추진되고 있다.


군은 지난 2006년부터 장고항港을 국가어항으로 지정해 줄 것을 건의해 왔다.
장고항港은 봄철 미식가들로부터 사랑받는 ‘실치’로 유명하다.
지난 1972년 지방어항으로 지정받은 이후 현재 현지어선 383척, 외래어선 연간 266척 등 총 649척에 달하는 어선들이 이용하고 있는 항으로 농림수산식품부의 국가어항지정 기준을 웃돌고 있다.


특히, 서해안고속도로의 개통과 당진~대전간 고속도로 완공시 중부내륙권 및 영남권, 호남권과 서해안권의 효율적인 교통망 구축 여건에 따라 교통·물류 및 관광기능 활성화는 물론 국토의 균형발전과 동북아 물류중심 입지여건에 중요한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되는 지역이다.


용역에 따른 개발 계획을 보면 농림수산식품부를 시행자로하여 사업기간은 6년에 걸쳐 추진한다.
특히, 현재 지형적 영향으로 낙후된 어항시설과 이에 따른 경쟁력의 저하 등에 대해 해양환경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별도의 준설과 해수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는 전략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방파호안 530m와 방파제 50m, 섬식 방파제로 해안의 유실을 막아주기 위한 이안제(離岸堤, detached breakwater) 200m, 물량장 3개소 620m. 호안 210m, 선양장 30m를 신설한다는 대안을 내 놓았다.
군 관계자는 “장고항항은 당진항 개발과 석문국가공단 개발 등으로 늘어나는 도선선과 기타 선박들이 정박할 수 있고 태풍이나 해일·폭풍 등 기상 악화시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는 어항으로 어선 및 도선 기타 선박의 전진기지로써의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국가어항의 추가지정은 빠르면 올해 11월말 농림수산식품부의 지정 고시로 확정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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