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츠로셀, 당진에 552억원 들여 공장 짓기로

지난 4월 공장 전소 화재를 겪은 국내 최대 리튬일차전지 업체 비츠로셀이 당진시 합덕읍 '당진합덕통합공장'에 552억 원 규모의 신규시설 투자를 결정했다고 지난 2일 공시했다.

지난 10월 29일 비츠로셀에 따르면 회사는 화재 사고 이후 3곳에 공장을 매입하거나 임대해서 생산을 계속하며 고객사 물량에 대응해왔다. 임대 공장은 내년 4월까지만 운영하고 생산 설비는 새 공장으로 옮겨온다. 기존 예산 공장은 매각한다.

회사 측은 ▲화재로 인한 공장 신축 및 생산라인 정상화 ▲스마트그리드, IoT분야 수요 급증으로 인한 생산라인 확대 ▲안정성 및 생산유효성 달성을 위한 MES 및 스마트공장 구축 등이 투자 목적이라고 밝혔다.

한편, 비츠로셀은 대우전자의 자회사로 일차전지 사업을 시작했다. 대우그룹 부도 이후 2002년 비츠로그룹에 인수됐다. 전력기기 제조업체인 비츠로테크가 모회사로 해외 매출 비중이 70%다. 현재는 화재 이후 주식 거래가 정지되면서 회사 주가는 1만4500원에서 멈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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