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가격으로 주유소 운영 조합원과 주민에게 혜택

 

자주적인 농민회운영을 목적으로 농민회원들이 협동조합정신에 입각해 설립한 당진시농민회의 경제사업체인 우리영농조합법인 13기 총회가 지난 17일 당진시 농원관에서 농민회조합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개회식에서 강사용 대표이사는 “사상유래 없는 가뭄으로 농심이 타들어갔었는데 늦게나마 비가 와서 다행”이라면서 “특히 지난해 연말부터 우리 농민회가 정부를 상대로 투쟁한 결과 벼 수매가 우선지급금 환수거부 투쟁이 성과를 거두게 되었다”며 인사했다.

이어 장학금전달이 호종성조합원 자녀 호철영학생등 대학생 10명에게 100만원씩 전달됐다.

또 토의에서 박유신조합원은 “출자만 해놓고 이용이 전무한 조합원에게 과대한 배당을 하고 있는데 금융기관 정기예탁금 이자수준으로 출자배당을 제한시켜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우리영농조합 출자배당율은 4.5%였고 이용고배당은 유류당 60원 지급했다는 것. 이 같은 출자배당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출자금 납입한도를 현행100좌에서 50좌로 낮추는 정관 개정을 만장일치로 통과 시켰다. 우리영농법인은 앞으로 이용고배당을 획기적으로 높여 사업체를 이용하는 조합원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총회에선 임기가 끝나는 이사후임에 황선학 당진시쌀생산자협회장과 이준선 송산면농업경영인회장이, 감사 후임에는 한기준당진시농민회정책실장을 각각 선출했다.

사업평가에서도 조용빈 상임이사는 “전년도보다 매출액은 증가했지만 매출이익은 감소했는데 그만큼 마진 없이 저렴하게 공급한 결과”라며 “다행히 자동세차기 운영이 효자 노릇을 했다”고 말했다.

조합원들은 회의가 끝난 뒤 경품과 주유권추첨으로 훈훈하고 풍성한 총회였다는 조합원들의 평가다. 한편 당진시 농민회는 24일 논산에서 있을 전농충남도연맹에서 개최하는 충남농민전진대회에 총력 결합 할 것을 결의하고 폐회했다.

저작권자 © 당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