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역천 생태하천복원 사업 본격화
13일 공사착공, 2019년까지 299억 원 투입

당진시가 5년여의 준비 끝에 2012년부터 추진 중인 역천 생태하천사업을 13일부터 본격 착수했다.

2019년 준공을 목표로 299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역천 생태하천복원사업은 당진시 정미면 대운산리에 있는 은방보부터 채운동에 있는 당진천 합류부까지 약 9㎞ 구간에 수질정화 습지와 비오톱, 생태둠벙, 생태어도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역천 상류지역의 2.86㎞ 구간에서 4개의 보에 대한 개량을 진행하고, 오염부하가 높은 하류부는 중심복원지역으로 정해 3.5㎞ 구간에 걸쳐 생태복원에 나선다.

또한 23만3,243㎡ 규모의 초지도 역천 일원에 함께 조성되며, 축제 2개소와 보축 3개소를 축조하고 채운농로교 1개소를 재가설 하는 등 홍수나 가뭄 등의 피해를 막기 위한 치수사업도 병행된다.

특히 이 사업의 일환으로 생태환경학습장과 탐방데크, 생태탐방로도 함께 조성돼 향후 인근 학교 학생들의 생태체험 학습공간과 지역주민들의 휴식처로 각광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복원사업이 하천의 수질 개선과 수생태계 회복에 중점을 두고 하천환경을 자연 상태와 가깝도록 추진하는 만큼 시내 외곽 지역을 서에서 북으로 흐르는 역천이 당진을 대표하는 생태하천이자 시민들의 쉼터로 재탄생 할 것”이라며 “2019년까지 차질 없이 공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역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외에도 2019년 준공을 목표로 총186억 원을 투입해 중말소하천과 가학소하천에 대한 정비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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