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택시 운전자에 대한 처우 아쉬워”
“장애인택시 운전자에 대한 처우 아쉬워”
  • 당진신문
  • 승인 2017.07.10 10:13
  • 호수 1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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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체장애인협회 당진시지부 김평호 회장

당진의 지체 장애인 수는 지난 5월 기준 5,517명이다. 청각장애인 등록수는 968명, 시각장애인 수는 1,041명이다. 이 중 700여 명이 한국지체장애인협회 당진시지회(이하 지체장애인협회)에 등록되어 있다. 지제장애인협회를 이끌고 있는 인물이 바로 김평호 회장이다. 김평호 회장은 지체장애입협회를 2007년부터 이끌고 있다.

현재 협회의 사업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장애인콜택시 운영이다. 임기 시작 해였던 2007년부터 함께 한 장애인콜택시 운영은 당진시로부터 수탁을 받은 사업이다. 현재 11대의 차량이 장애인들의 이동에 도움을 주고 있다. 기존에는 9시부터 6시까지 운행하던 것을 오전 오후 1시간씩 운행 시간을 늘렸다.

김 지회장은 “장애인들이 업무시간 내에만 볼일이 있는 건 아닙니다. 미리 움직여야 할 때가 있고, 늦게까지 일을 봐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 어렵더라도 운행시간을 늘렸습니다. 이에 대한 반응이 무척 좋습니다”라고 말했다.

다만 아쉬운 부분은 장애인택시 운전자에 대한 처우 문제이다. 이들은 천안, 아산, 예산 등에 비해서 열악한 편인 것은 사실이다. 초임이 150이 안되고 10년 넘게 근무하는 사람도 180만원 전후에 그치고 있다. 이런 부분은 최근 당진시 감사에서도 지적된 부분이다. 김평우 지회장은 “업무에 종사하는 사람들에 좋은 대우를 해줘야 서비스 역시 나아질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당진시 역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경 예산 편성에 나선 상황이다.

지체장애인협회는 활동지원 사업 역시 벌이고 있다. 1급에서 3급에 해당하는 중증장애인들에 대한 활동을 지원하는 것으로 노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요양보호 사업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장애인 이동, 개인 용무, 신변 문제, 사회생활, 가사 등 다양한 업무를 돕는 일이다. 이 인력을 양성하는 곳이 충남에는 두 곳뿐이다. 천안의 나사렛대학교와 공주의 도립남부장애인복지관이다. 부족한 서비스 인력 때문에 요원 모집은 상시적이다.

김평호 지회장은 “중증장애인들은 활동에 제한이 많다. 그런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평호 회장은 지체장애인협회뿐만이 아니라 이번 당진시장애인체육회의 부회장직을 맡고 있기도 하다. 지난 6월 예산에서 열린 충남장애인체육대회에서 당진시는 우승을 차지했다. 7년만의 쾌거이다. 하지만 당진시의 장애인체육인들은 11번이나 우승한 경력이 있다. 2위와 3위를 차지한 횟수도 12번이나 된다. 우승은 오랜만이지만 그간에도 2~3위의 성적은 꾸준하게 유지해 왔다.

김평호 지회장은 “휠체어 농구는 실내 연습장이 없어 땡볕에서 연습을 했어요. 선수들에게 많이 미안했습니다. 부상도 걱정이 많이 됐구요. 좌식배구는 더 심각하죠. 바닥에 앉아서 하는 운동이라 시멘트 바닥에 장판을 깔고 연습을 했습니다. 지금도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고 미안합니다”라고 말했다. 좋은 성적을 꾸준하게 내 오고 있지만 연습할만한 곳조차 제대로 마련해 주지 못한 것에 대한 미안함을 표한 것이다. 향후 당진시의 노력이 필요한 대목이다.

김 지회장은 “당진시민들의 경우에는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좋은 편입니다.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살 수 있는 당진시가 되었으면 합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