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면천농협조합장후보에 등록한 후보는 총 4명으로 ◇기호1번 박노규 전 면천농협 상무 ◇기호2번 김옥현 전 군의원 ◇기호3번 이희조 전 당진시농민회장 ◇기호4번 조찬형 전 면천농협 이사가 출마했다.
이번 선거운동은 후보자간 토론이나 정견발표회가 없어서 깜깜이 선거라는 비판이다, 이에 당진신문에서는 4명의 후보자에게 6개항의 공통질문과 1개의 신상질문지를 후보자에게 발송해서 서면으로 답변서를 받아 가급적 그대로 지면에 게재한다. <※김옥현 후보는 미답변> 단 출신지와 직업, 학력 및 경력은 당진시 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해 제공받았으며 질문지 선정은 본지 공직선거보도위원회와 당진시 농민단체를 통해 작성되었음을 알린다.

 

1959.12.25.(57세)
단국대 농학과 졸업
(전)농협 31년9개월 근무
(현)당진경찰서
경찰발전위원회 회원

전임 조합장이 불법 사전선거운동으로 직위해제된 것에 대하여 후보자의 생각과 실추된 조합의 신뢰회복 방안은?

그간 전 이길조 조합장님의 농협 발전에 대한 노고는 지대하였다 생각한다. 당사자 전 조합장님께는 참으로 안타가운 일이지만, 진작에 해결됐으면 했는데, 너무 늦은 감이 있어 조합원의 농협에 대한 실추가 너무 크게 느껴진다. 조합원님들도 이러한 잘못된 선거 관행이 금번 재 보궐 선거를 기점으로 없어져야 함을 재인식 했으면 한다. 제가 조합장에 당선되면 농협의 현실에 대하여 조합원님께 가감 없이 공개하고 조합원님의 적극적인 지지로 빠른 시일 내 신뢰와 경영의 정상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조합의 흑자경영과 농민들의 농산물 가격보장 중 어느 것을 택할 것인가? 특히 벼 수매가 결정을 농민조합원과 협의하겠는가?

조합의 흑자 경영은 조합원의 전 이용하여 생산된 결과이기에 법적인 적립 후 모두 조합원님께 환원 할 것이다. 공약에서도 언급했지만 생산과 판매를 담당하는 유능한 전담직원을 배치  하여 활용할 것이다. 벼 수매가는 전적으로 조합원 대표와 충분히 협의 하여 적정선에서 결정할 것이다.

농협이 직원들의 조합이라는 비판에 대하여 향후 어떻게 농민에 의한 농민의 조합으로 바꿀 것인가?

이는 조합원님들의 농협의 불신에 따른 불평중의 한가지로 생각하며, 직원들을 연 간 내외 강사를 통한 계속적인 교육과 친절봉사를 실천하여 열심히 일하는 모습으로 조합원님께 이에 대한 신뢰를 회복할 것이다.

농협중앙회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방침이다. 조합장이 된다면 면천농협의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시킬 계획은 있는가?

물론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사무실 측면의 경비증가 등 부담은 되지만 ~. 이에 수반되는 것은 직원 개인의 능력이 뒷받침 되어 업무 능력면에서 공백이 없어야 한다. 순환근무 등 어느 업무를 맡아도 해결 할 수 있는 직원들이 업무능력을 강화를 위하여 조합의 직원 역량강화 노력과 직원 개인의 부단한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현재 중앙회의 수수료가 너무 높고 영업하기 좋은 자리를 독점하는등 지역농협에게 갑질을 한다는 비난이다. 이를 해소할 방법은?

이는 조합장 한사람의 능력에서 언급할 사항이 아니라 생각하며, 정치적인 측면에서 농협법의 개정이 필요하다 생각한다.

(후보자 개인 신상에 관한 질문)
● 30여년간 농협에서 근무하면서 이길조 조합장과 같은 불법행위를 막아내지 못한 책임이 있다는 지적이 있다.
물론 간부직원으로 같이 근무하였던 기간에 일어난 사태에 대하여 도의 적인 책임은 있다고 생각하지만, 직원은 업무의 수행자이다. 조합의 업무처리를 감독하고 관리하는 중앙회 및 조합 내 견제기능 기관은 별도로 존재하는데, 열심히 일하였던 직원한테 책임을 운운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1951.10.16.(65세)
면천중학교 졸업
(전)당진군의원
미답변

1959.05.10.(58세)
면천중학교 졸업
(전)면천농협 이사 3선
(전)당진시농민회장 6년

전임 조합장이 불법 사전선거운동으로 직위해제된 것에 대하여 후보자의 생각과 실추된 조합의 신뢰회복 방안은?

금품선거는 법 이전에 협동조합 개혁의 적폐로서 대단히 안타까운 현실이다. 조합장이 된다면 반드시 조합장후보자간 공개토론과 합동정견발표 등을 통해 조합원들이 한자리에서 후보자의 자질을 검증할 수 있게 정보를 제공하여 금품선거운동을 막아내겠다. 특히 조합장의 모든 비용지출내역을 월별로 공개하겠다.

조합의 흑자경영과 농민들의 농산물 가격보장 중 어느 것을 택할 것인가? 특히 벼 수매가 결정을 농민조합원과 협의하겠는가?

물론 조합의 자산건전성을 위해 흑자경영도 중요하다. 그러나 농협의 존재이유는 조합원의 실익증대에 있다. 따라서 조합원의 농산물가격보장이 우선이다. 물론이다. 나는 농민회장일 때 당진시 전체 조합장들에게 벼 수매가격 결정을 위한 협의체 구성을 제안해왔다.

농협이 직원들의 조합이라는 비판에 대하여 향후 어떻게 농민에 의한 농민의 조합으로 바꿀 것인가?

조합의 주인은 농민이다. 그러나 직원들이 노력해주지 않는다면 이 또한 조합발전에 저해요소다. 따라서 농촌현실과 농민조합원들의 어려움에 대하여 직원들을 설득하겠다. 특히 조합장인 나부터 솔선하여 모든 비용을 절감하여 조합원들에게 더 낮은 대출금이자와 보다 저렴한 농자재가격으로 제공하겠다. 결코 직원들의 생계수단인 농협으로 만들지 않을 것이다. 

농협중앙회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방침이다. 조합장이 된다면 면천농협의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시킬 계획은 있는가?

농협중앙회가 무슨 재원으로 어떻게 정규직화 하는 것을 지켜보고 결정하겠다. 다만 농협중앙회가 지역조합의 이익을 빼앗아 그 재원으로 정규직화 한다면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

현재 중앙회의 수수료가 너무 높고 영업하기 좋은 자리를 독점하는등 지역농협에게 갑질을 한다는 비난이다. 이를 해소할 방법은?

지난시기 조합장들의 무능으로 지역조합들의 중앙회에 납부하는 수수료가 많고 실제로 농기계나 비료 등 농자재의 계통구매가격 또한 저렴하지 못했다는 농민들의 불만이었다. 특히 당진시 금고 운영을 통한 수익을 중앙회에 빼앗겨온 것이 사실이다. 내가 소속된 농민회와 그리고 전국의 개혁적인 ‘정명회’ 조합장들과 함께 잘못된 중앙회를 혁신해 나가겠다. 

(후보자 개인 신상에 관한 질문)
● 농민운동 등의 경력이 있지만 전문 경영에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
맞다. 30년을 오로지 농산물수입반대 쌀값보장과 직불금확대 같은 농민조합원의 권리를 위해 싸워왔다. 한순간도 내 자신의 이익먼저 구하지 않았다. 그리고 조합장은 전문경영인이 아니다. 전문경영인은 전무라는 직원으로 높은 임금을 주고 고용했다. 그런데 비전문가 조합장이 경영에 나선다면 조합경영이 어떻게 되겠는가? 나를 조합장으로 선택해주신다면 협동조합 전문가로서 정부와 시청 그리고 중앙회를 상대로 지원자금 유치는 물론 조합수익사업을 추진하겠다. 그리고 전문경영인인 전무를 비롯한 간부들의 전문가 역량을 발휘하도록 조직의 화합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전임 조합장이 불법 사전선거운동으로 직위해제된 것에 대하여 후보자의 생각과 실추된 조합의 신뢰회복 방안은?

우선, 투명경영을 확립하겠다. 조합원 한 분 한 분의 조합의 주인으로서 우리 조합이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아실 수 있도록 판공비 일체를 공개하겠다. 또한, 방만하고 불필요한 행사 및 각종 낭비적인 요소 등을 대폭 간소화하겠다.

조합의 흑자경영과 농민들의 농산물 가격보장 중 어느 것을 택할 것인가? 특히 벼 수매가 결정을 농민조합원과 협의하겠는가?

조합원들에게 우선적으로 더 필요한 것은 농산물 가격보장이다. 이것을 통해 농가의 경제환경을 안정화시키면서 긴 안목으로 조합의 흑자경영 기조를 유지해 나갈 생각이다. 조합원들의 경제적 안정없이 조합의 흑자경영은 이루어지기 힘들다고 생각한다. 벼 수매결정에 있어서도 영농회장과 상의하여 적절한 절충점을 찾아나가도록 하겠다,

농협이 직원들의 조합이라는 비판에 대하여 향후 어떻게 농민에 의한 농민의 조합으로 바꿀 것인가?

조합원들에게 사업계획 및 결산보고 상시 개방하고 사업의 실익이 조합원들에게 돌아가는 구조를 만들겠다.

농협중앙회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방침이다. 조합장이 된다면 면천농협의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시킬 계획은 있는가?

능력있는 직원이라면 비정규직도 정규직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일 잘하는 직원을 육성하여 일 잘하는 농협, 새로운 농협으로 혁신시켜 나가겠다.

현재 중앙회의 수수료가 너무 높고 영업하기 좋은 자리를 독점하는등 지역농협에게 갑질을 한다는 비난이다. 이를 해소할 방법은?

지역농협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자산건전성이다. 건실한 재무구조를 가지도록 개선에 나감으로써 중앙회와의 역학구도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빠른 시일내로 모범농협으로 도약시켜 나가겠다.

(후보자 개인 신상에 관한 질문)
● 이길조 후보 횡령고발과 관련하여 면천농협 신뢰만 피해를 보았다는 지적이 있다.
대의가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했다. 곪아 있는 것은 터지게 해야 치료가 되는것이지 쉬쉬한다고 해서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조합원들의 소중한 자산이 제대로 관리되어 실익이 조합원에게 돌아가지 않는 방만한 경영을 해결하지 않는 한, 조합의 발전은 없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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