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당중 유도부 육견호·안채연 전국소체 은메달
남녀 중학부 45kg이하 90kg이하 체급에서 성과

원당중(교장 권병만) 유도부가 전국소년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지난 5월 27일 서산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제46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유도 경기에서 원당중학교 3학년 육견호 학생과 안채연 학생이 각각 90kg이하와 45kg이하 경기에서 중학생부 은메달을 거머줬다.

15개 시도 대표들이 출전한 이번 경기에서 육견호 학생은 결승전 포함 4경기를 치렀다. 안채연 학생은 3경기를 치렀다. 마지막 결승에서 각각 전북 선수와 경남 선수에게 패하기는 했지만 준우승이라는 좋은 결과를 냈다.

아쉽게 결승에서 금메달을 놓치긴 했지만 황득규 감독은 육견호 학생에 대해 “유도부 주장으로 역할을 잘 해주고 있는 학생이다. 작년에 어깨와 손목 부상을 털고 복귀해 지금의 성적으로 만족한다. 장래에 국가대표까지 바라 볼 수 있는 친구다. 욕심이 많은 친구여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안채연 학생에 대해서도 “국가대표 꿈나무 선수로 발탁될 정도로 유망한 선수다. 교복을 입고 있을 때는 또래 평범한 여중생이지만 도복을 입으면 눈빛부터 바뀐다. 집중력이 뛰어난 선수”라고 칭찬했다.

황득규 감독은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기 힘들텐데 14명의 유도부원들이 서로 의지하며 잘 해내고 있어 고맙다. 무엇보다 아이들을 잘 지도해 주고 있는 김성회 코치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젊은 나이여서 아이들과 소통도 잘 되고 뜨거운 열정으로 학생들과 함께 해 주고 있어 원당중 유도부가 전국에서도 수위의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육견호(원당중 3학년)

“초등학교 5학년 때 운동을 시작했다. 유도가 공부보다는 어려운 것 같다. 그래도 메달을 땄을 때 힘든 것이 다 사라진다. 앞으로 국가대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안채연(원당중 3학년)

“은메달이어서 기분이 좋으면서도 아쉽다. 초등학교 2학년때 친오빠를 따라 운동을 시작했다. 허리기술을 잘 쓰고 연습도 많이 한다. 국가대표로 활약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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