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채소하우스 다겹보온커튼 효과 탁월

▲ 올해 처음으로 추진한 소형터널 다겹보온커튼 자동개폐 시스템 시설이 보온덮개 개폐시간을 80분에서 5분으로 단축하는 등 효과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진군농업기술센터(소장 방상만)가 올해 처음으로 추진한 소형터널 다겹보온커튼 자동개폐 시스템 시설이 시설채소 보온과 악성노동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설원예 에너지절감 시범사업으로 설치한 이 시설은 부직포와 화학솜, 폴리폼 등을 5겹으로 누빈 자재를 사용함으로써 기존의 부직포 피복에 비해 보온력이 커 에너지절감 효과가 탁월하다.


또한, 자동화시스템 도입에 의한 터널 보온덮개 권취모터 사용으로 수동으로 보온덮개를 개폐하는 방식과 비교해 보온덮개 개폐에 소요되는 시간이 1일 3동 기준으로 80분에서 5분으로 크게 줄어 악성노동을 줄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개폐시간 단축으로 작물의 수광시간이 1일 평균 75분, 1개월에 38시간 늘게 되어 저온기 무가온의 시설채소 재배에 적합한 환경이 조성되고 건전한 생육이 이루어진다.


시범농가 당진읍 대덕리 이송근(43)씨는 완숙토마토를 2월 하순 정식하여 4월 하순부터 7월 상순까지 출하하는데 있어, 저온으로 인해 고품질 토마토 생산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시범사업으로 적온관리가 가능해져 품질이 향상되고 수확도 15일 정도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편하고 우수한 이 시설이 당진에 확대 보급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 채소화훼팀장은 “최근 시설농가에서 노동력 부족과 임금상승률에 따른 생산비 부담을 줄이는 생력화 재배기술이 요구되고 있어 앞으로 소형터널 다겹보온커튼 자동개폐시스템 시설을 시설채소농가에 확대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손하경 기자 sarang41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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