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직 읍·면회장 간담회 개최

▲ 지난 18일 읍·면회장과의 간담회에서 이장업무간소화, 주차장시설 건립방안 등에 대해 건의됐다.
군정발전을 위한 전·현직 읍·면회장 간담회가 지난 18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민종기 군수를 비롯한 군의회의장, 읍면회장 및 총무, 퇴임회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에 앞서 퇴임회장에 대한 군수 공로패, 지회장의 재직기념패가 전달됐다.


군은 주요사업 추진현황 설명 및 협조사항 등을 전달하고, 군정발전 등에 관한 대화의 시간으로 간담회를 시작했다.


핵심적인 건의사항으로는 △이장업무간소화 △이장 및 반장 처우개선문제 △실질적인 농기계 보급 △주차장시설 건립확대 △이장자녀 장학금 지원→학자금 지원제도 개선요구 △면천IC~면천 외곽도로간 도로확장 △유기질비료 공급 등이 논의됐다.


먼저 정미면 이원석 회장은 “12년 전만해도 이장업무가 많지 않았다. 지금은 서류작성이 많아 뭐하나 하려면 농촌 노령인이 많은 탓에 이장이 일일이 신청서를 대신 써줘야 한다”며 “이장 손이 거치지 않는 것이 없는데 일괄적인 처리방법에 대해 모색해 달라”고 말했다.


특히, 지난 10일 개최했던 신임이장과의 간담회에서 건의됐던 ‘이장 처우개선문제’가 또다시 제기됐다.
이원석 회장은 “그래도 이장은 군으로부터 월20만원씩 지원받고 있지만, 반장은 5만원밖에 되지 않는다. 다만 통신비라도 줘야하는 것이 맞지 않은가?”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민종기 군수는 “총무과와 협의해서 업무를 간소화 시키고, 불필요한 서류작성은 없애도록 하겠다”며 “또 이장의 위상을 찾기 위해서라도 이장을 통해 행정업무가 처리될 수 있도록 하고, 이장 및 반장에 대한 처우문제는 타 시·군의 사례를 알아봐 여러 의견을 거친 뒤 심도있고 긍정적으로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우강면 이병훈 회장은 “소형농기계 보급 시 농가에서 필요치 않은 것이 보급될 때가 많다”며 “지역여건에 맞게 농업인의 정확한 선호도 조사가 이루어져 꼭 필요한 것으로 보급해 달라”고 말했다.


민 군수는 “지역별로 사전에 수요 및 선호도를 조사하여 실질적인 농기계 보급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끝으로 합덕읍 양승만 회장은 “차를 잠깐 세워두기라도 하면 곧바로 주차단속요원이 ‘호루라기’를 불어댄다. 주·정차 공간도 없으면서 주차단속만 하면 어쩌라는 건지 모르겠다”며 “특히 합덕은 주차장 시설이 미비하여 주차단속요원과 주민과의 마찰이 끊이질 않고 있다”고 토로했다.


민 군수는 “나름대로 당진읍에는 현재 3, 4개의 주차장을 만들고 있지만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결국은 예산문제 때문인데, 앞으로 합덕뿐만 아니라 읍·면별로 주차장시설에 더욱 신경쓰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 밖에도 송악면에서 아파트 확충사업, 당진읍에서 도시가스 확충사업, 상토지원사업 확대요구(현재 80%지원, 내년 90%지원예정) 등이 건의됐다.


손하경 기자 sarang418@hanmail.net

■공로패 및 재직기념패
△당진읍/조덕완 △고대면/서흥석 △대호지면/민태우 △우강면/김동헌 △송악면/임긍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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