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흰머리는 뽑을수록 더 많이 난다?

A. 흔히 흰머리는 뽑을수록 더 많이 난다고 흰머리를 조심조심 간수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이것은 낭설이다. 하루에 평균 40~80개가 빠지는 모발은 생장기, 이행기, 휴지기 등의 성장주기를 거치는데, 흰머리이거나 검은머리이거나 상관없이 휴지기가 되어야 빠지게 된다.

또 모발은 일정한 균형을 이루며 빠지고 나는 것이기 때문에 흰머리를 뽑는다고 해서 더 많이 난다는 것은 전혀 근거가 없는 이야기다.

Q. 머리를 기르고 싶은데 끝부분이 많이 상했다면 어떻게 할까?

A. 한번 손상된 머리는 본래의 간강한 모발 상태로 100%회복이 불가능 하다. 물론 트리트먼트를 열심히 하면 일시적으로 머릿결이 좋아지는 효과는 있겠지만, 근본적으로는 크게 달라지지는 않는다.

따라서 찰랑이는 머릿결을 원한다면, 손상된 모발 끝부분을 과감히 잘라낸 후 다시 머리를 기르는 방법이 최고이다.

Q. 가장 안전한 드라이 방법은?

A. 뜨거운 바람은 머리카락의 구성 성분인 단백질을 파괴하기 쉽다. 젖은 상태에서 뜨거운 바람을 사용하면 이중으로 모발을 손상시키는 격. 먼저 머리의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 다음 반드시 20cm 이상의 거리를 두고 드라이어 바람을 쐬도록 한다.

마지막에는 차가운 바람으로 드라이를 마무리하면 헤어스타일을 오래 고정시킬 수 있다.

Q. 천연재료를 이용하면 더욱 건강한 머릿결을 가꿀 수 있다?

A.단백질이 손상돼 거칠어진 머리에 천연 재료를 이용한 트리트먼트를 하는 것도 좋다. 화학성분이 없고 피부 자극이 적기 때문에 트리트먼트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
마지막 헹굼 물에 레몬즙을 섞어 사용하면 레몬향이 은은하게 퍼져 더욱 좋다.

Q. 머리카락은 하루에 얼마나 자라나?

A.보통 사람에게 8만~10만개 정도이며 나는 머리카락은 하루 평균 0.35mm(윗머리 0.44mm, 옆머리 0.39mm) 정도 자란다. 결국 한 달에 약 1cm 정도가 자라는 것이다. 만일 지금 쇼트커트 스타일이라면, 중간에 가끔 머리끝을 잘라준다고 가정하더라도 허리까지 오는 치렁치렁한 머리를 만드는 데는 장장 6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일단 짧은 머리가 긴 머리보다는 빨리 자라니까.

Q. 가르마를 타는 부분(왼쪽)이 탈모가 잘 되는 이유?

A. 보통 남성 탈모 중 ‘M’자형 탈모는 이마 양쪽에서 시작되는 것으로 사람마다 왼쪽과 오른쪽의 탈모 정도가 똑같지는 않다. 보통은 평소 가르마를 타던 부분이 약해지기 때문에 그쪽에서 탈모가 먼저 시작된다. 아무래도 가르마로 노출된 쪽은 오랜 동안을 햇빛이나 먼지 등 여러 원인의 영향을 받은 곳이기 때문이다.

평소 종종 머리에 변화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 반대쪽인 오른쪽으로 가르마 방향을 바꾸거나 아예 가르마를 타지 않는 식으로 머리 스타일에 변화를 주면 어느 정도 탈모 진행을 더디게 할 수가 있다. 탈모 부위에 마사지를 많이 하는 것도 좋다.

Q. 사우나 오래하면 모발이 안 좋아지나?

A. 피부와 모발이 건조해진다.
목욕을 잘못하면 피부가 노화된다. 목욕의 효과는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피부노폐물을 배출시키고, 혈액순환을 통해 영양분과 산소를 피부에 공급하여 아름답고 건강한 피부를 만들어 준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잦은 목욕을 통해 오히려 피부를 손상시키고 있다.

아직 표피에 달라붙어 있는 각질들은 수분, 보습인자, 지질 등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무리하게 벗겨내면 피부건조, 민감화, 건성습진 등을 유발하고 가렵기까지 한다.
사우나의 높은 온도는 피로를 풀어주고 땀을 내게 해 주기 때문에 여러모로 목욕의 효과를 상승시켜준다. 그러나 사우나 시간이 길어지면 심한 탈수로 피로현상이 나타나고, 피부나 모발이 건조해 지기 때문에 20분을 넘지 않도록 주의한다.

Q. 찜질방에 자주 가는데 주의할 점은 뭔가요?

A.우선 들어갈 때는 머리를 감지 말고 들어가지는 게 좋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샤워를 하고 머리를 감고 사우나실에 들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잘못된 방식이다. 특히 건식 사우나는 110℃가 넘는 높은 온도이기 때문에 머리카락이 뜨거워질 뿐만 아니라, 머리카락의 조직이 더욱 상하게 된다. 때문에 손상된 머리카락이나 약한 머리카락을 가진 사람은 더욱 주의해야 한다.

 
사우나를 들어갈 때, 만일 머리를 먼저 감은 경우라면 마른 수건으로 머리를 감싸서 뜨거운 공기를 차단하도록 해야 한다. 머리를 감지 않았더라도 사우나실에 들어갈 때 머리를 마른 수건으로 감싸주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건강한 모발을 유지하는 비결이다.

Q. 바캉스를 즐긴 모발 손질법은?

A. 자외선을 지나치게 많이 쐬거나 해풍에 오랫동안 시달린 것도 모발건강에 좋지 않다. 태양광선 특히 자외선에 오랜 시간 노출되면 머리카락은 퇴색되며, 거칠어진다. 또 모발 건강상 모발 젤라틴의 화학성분인 아미노산이 변성되고 특히 우리 모발에 가장 많이 함유된 시스틴이란 단백질의 양이 저하되어 모발에 탄력성이 없어지고 퍼머도 쉽게 풀린다.


자외선은 적당히 쏘이면 유용하지만 강한 자외선은 피하는 것이 좋다. 해수욕장에서는 자외선은 물론 해풍에 실려 온 염분 때문에 모발이 뻣뻣해지는 각화 현상에 화상 까지 겹쳐서 모발이 심각한 상태에 이른다. 이럴 때일수록 저녁에는 맑은 물로 세발을 해주고 적당히 수분이 남아있을 때에 보습력이 있는 정발제를 발라주어 자연스러운 방법으로 충분한 시간을 두고 말려 준다.

여행이 끝나고 집에 돌아와서는 본격적으로 두피와 모발에 마사지를 해주고 영양제와 휴식을 준다. 모발의 휴식이란 드라이나 퍼머, 염색을 하지 않는 것이다.

Q. 기름진 머리카락이 고민이에요

A. 두피의 피지 분비가 활발할 상태여서 매일 매일 삼푸를 해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샴푸를 할 때 두피의기름기를 깨끗하게 제거해주는 지성모발용 샴푸를 사용해 두피와 머릿결을 청결하고 깨끗하게 유지한다.
마지막 헹굼 물에 레몬이나 식초를 한두 방울 떨어뜨려 헹구면 비듬 제거에 효과적이다.

Q. 대머리인 사람이 남성호르몬이 많다는데 사실인가?

A. 남성호르몬은 모발의 성장과 발육에 필요한 에너지의 생성을 방해해 모근을 에너지 부족으로 만든다. 이로 인해 앞머리와 정수리 부분에 있는 머리카락의 성장을 억제, 흔히 대머리라고 하는 남성형 탈모를 초래한다. 따라서 대머리는 남성호르몬에 민감한 체질이 유전된다고 할 수 있다.

Q. 머리카락은 왜 자꾸 자라는데 팔이나 다리에 있는 털은 왜 더 이상 자라지 않을까?

A. 모발의 주기와 성장속도는 신체부위, 인종, 나이, 성별, 계절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우리 몸 각 부위의 모발이 그 위치에 따라 일정한 길이를 항상 유지하고 있는 이유는 각 부위마다 모발 주기가 어느 정도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머리카락의 경우 생장기 2~8년, 퇴행기 2~4주, 휴지기 2~4개월이지만 다리는 5~7개월, 팔은1.5~3개월로 다른 부위의 털은 주기가 모발보다 짧아서 그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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