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후보자에게 듣는다

오는 4월29일 충남교육감선거가 열린다. 예비 후보 등록 기간은 오는 4월13일까지이며 예비 등록을 마친 후보자는 선거사무실 설치, 선거사무원 고용, 선거운동 내용 등이 표기된 명함배포 등 제한된 범위 안에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정식 후보 등록 신청은 선거 15일 전인 4월14일부터 이틀간 받게 되며 4월23일∼24일 부재자 투표소 투표에 이어 4월29일 유권자들의 직접투표와 개표로 당선자가 결정된다. 이번 선거의 후보 1명당 기탁금은 5천만 원, 선거비용 제한액은 13억400만원이며 이와는 별도로 도교육청이 94억9천만 원의 선거비용을 부담하게 된다.


이처럼 엄청난 노력과 예산이 투입되는 교육감선거이지만 이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은 차갑다. 아직 교육감선거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참여를 이끌어 낼만한 계기가 부족한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전국지역신문협회 기획취재팀은 충남도교육감 예비후보자와 공개적인 인터뷰를 진행해서 그들의 생생한 말을 독자에게 제공하여 후보자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지면게재순서는 공개질문서 답장순으로 하며 지면사정에 따라 일부 편집했음을 밝힌다.


전국지역신문협회 기획취재팀



“경험을 바탕으로 다시 서는 충남교육, 1등 교육감”

강 복 환 예비후보

# 강복환 예비후보 약력

- 예산 삽교초·덕산중·공주고·공주 교육대학 졸업
- 숭전대학교(현,한남대학교) 국어국문과 졸업
- 숭전대학교(현,한남대학교) 대학원졸업(문학석사)
- 한남대학교대학원 졸업(문학박사)
- 초·중·고등학교 교사 역임
- 공주교육대학교 교수 역임
- 前 충청남도 교육위원(재선)
- 前 충청남도 교육위원회 의장
- 前 충청남도 교육감
- 現 바르게살기운동충남협의회 이사
- 現 국제라이온스협회 355-D지구 연수원 명예교수
- 現 공주교대 총동창회 고문
- 現 한국효행수상자효도회 자문위원
- 現 한서대학교 평생교육원 초빙교수
- 現 (사)한국음식업중앙회 충남교육원 강사



#예비후보자에게 공통질문 

문) 지금 주민들의 바람은 무엇보다 깨끗하게 선거를 치러야한다는 점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답) 민주시민으로 가는 어린학생들에게 선거라는 것이 하나의 축제라고 느끼게 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선거도 하나의 교육의 장으로써 후보를 등록하고, 선거 운동을 하면서 상대 후보자들과 정정당당하고 깨끗하며 매니페스트에 입각한 공약 및 정책을 제시할 것입니다.


또한, 깨끗한 선거를 치루기 위해 학생, 학부모, 교사, 지역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많은 정책과 공약들을 제시하며, 비용이 많이 드는 조직 선거가 아닌 비용이 적게 들면서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IT 기술인 웹2.0을 중심으로 블로그 및 상방향 방식의 선거운동에 매진하겠습니다. 

문) 지금 주민들은 충남교육에 대한 불신이 깊습니다. 귀하께서는 교육에 대해 어떤 소신을 가지고 있습니까?

답) 충남교육이 오랫동안 고질적인 편가르기식 대립과 갈등, 도시와 농·어촌의 교육환경 차이로 소외받고 기회를 잃은 교육 그리고 재능이 아닌 학력에 의한 서열화를 통해 학생들끼리의 불신이 증가된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의 처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실제로 경험을 했고 그 경험을 통해서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저의 교육에 대한 소신을 정리하면 ‘화해와 협력을 바탕으로 하나 되는 충남교육’, ‘도시와 농·어촌이 만족하는 균형교육’ 마지막으로 ‘사랑과 희망으로 넘쳐나는 미래교육’ 이라는 소신을 가지고 충남교육에 보탬이 되고 싶습니다. 

문) 요즘 사회적으로 학생들의 실력은 요구하면서 인성은 등한시하고 있습니다. 일선 교육현장에서는 인성교육을 시킬 수 있는 시간도 없고 여건도 되지 않는다는 한탄소리가 들리기도 합니다. 

답)  말뿐인 ‘전인교육'이 아니라 진정으로 인성에 바탕을 두고, 학생 스스로가 학력 신장을 위해 목표의식을 갖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지도 하는 게 교육자의 역할입니다.


지덕체기가 조화를 이룬 인성교육을 바탕으로 진정한 학력신장에 전력하기 위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시스템을 활용하며, 외국의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함으로써 충남교육의 모델을 제시할 것입니다. 또한 인성교육과 학력신장 두 토끼를 잡을 수 없다는 고정관념을 버리게 하는게 교육감의 역할이며, 중·장기적인 플랜을 통해 실천하겠습니다. 

문) 귀하께서는 교육자 인생을 살아오면서 가장 감격적으로 인상에 남는 기억과 안타까웠던 기억은? 

답) 가장 감격적인 인상- 11대 충남도 교육감 시절 낙후된 우리 충남 교육을 전국 1등으로 만들어야 하겠다는 집념으로 밤낮을 가리지 않고 교육 현장을 뛰어다닌 결과, 수능성적이 전국 하위권이었던 충남교육을 상위권으로 진입시켰으며, 전국체전도 개도 이래 최고의 성적인 전국 1위에 등극하는 쾌감도 맛보았고,

또한 전국논술경시대회 최우수상, 전국과학전람회 대통령 수상 한 것입니다. 그래도 가장 기뻤던 것은 무엇보다도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가 삼위일체가 되어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긍심을 심어 준 것입니다.


가장 안타까웠던 기억- 작년 8월 정부로부터 형선고실효 특별사면 및 특별복권을 받아 법적으로 명예를 회복했지만, 2003년 불미스러운 일로 도민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이 가장 안타깝습니다. 또한 충남교육감 예비 등록 후 2월16일 충남지역 고1년생 기초학력미달이 제주도의 무려 3배 가까운 전국 꼴찌(영어, 수학, 사회)라는 신문기사 내용을 보면서, 충남 교육에 35년을 헌신한 한 사람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희망 교육, 바른 교육의 깃발을 들고”


장 기 상 예비후보

# 장기상 예비후보 약력

- 유성농업고등학교 졸업
- 건국대학교 법학과 졸업
- 건국대학교 대학원 법학과 졸업(석사)
- 충청남도교육청 장학관(교육정책)
- 충청남도교육청 장학사
- (사)한국학교경영총연합회 부회장
- 한국시민자원봉사회 상임위원
- 강경고등학교장
- 논산고등학교장
- 청양정산고등학교장
- 천안중앙고, 공주여고, 공주고, 태안중 교사
- 現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대전·충남지역본부 이사
- 現 기독교대한감리회 유성교회 장로



#예비후보자에게 공통질문 

문) 지금 주민들의 바람은 무엇보다 깨끗하게 선거를 치러야한다는 점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답) 연이은 충남교육 수장들의 낙마로 인하여 충남교육계의 명예실추는 물론이거니와 교육감선거에 대한 충남도민들의 선거피로증, 무관심 등이 상존하고 있습니다. 충남교육감선거만 치르고 나면 불법부정선거로 당선자가 중도낙마하게 되고 심지어는 학교장이 자살하는 사태까지 있었습니다.


이번 충남교육감 보궐선거는 실추된 충남교육의 명예를 되살리는 기회라 생각하며 공직선거법을 철저하리만치 준수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아울러 돈 안 쓰는 선거·조직선거 혁파를(그들만의 리그가 아닌) 통하여, 적극적인 TV토론 등 언론 매체를 통하여 충남교육의 실상을 알리고 미래 희망충남교육의 비전을 알리겠습니다.


때가 때이니 만큼 후보의 행보가 매우 조심스럽습니다만, 충남교육의 자존심·신뢰가 무너져 있는데 이번 교육감선거를 통하여 구태의 잔영을 지워버리고 청산하면서 충남교육의 명예회복과 희망충남교육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청렴하고 덕망 있는 후보가 되어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겠습니다.

문) 지금 주민들은 충남교육에 대한 불신이 깊습니다. 귀하께서는 교육에 대해 어떤 소신을 가지고 있습니까? 

답) 학생에게는 다니고 싶은 학교, 교사에게는 열정을 바치고 싶은 교단, 학부모님께는 보내고 싶은 학교 조성을 위해 저의 혼을 불태우는 것입니다.


저는 지난 35년 일평생을 충남교육의 현장인 일선학교에서 교사로 교장으로 또 도교육청에서 장학사 장학관으로 일하면서 진정한 교육자의 길이 무엇인가 끊임없이 되묻곤 하였으며, 스승의 길이 이 시대 진정한 교육자의 모습임을 저 자신 스스로에게 각인시키며 살았습니다.

반드시 충남교육감이 되어서 구태의 악습을 걷어내고 희망충남교육을 이뤄낼 것이며, 노블리스 오블리쥬 즉, 사회지도층 인사로서 솔선수범하는 리더가 되겠습니다. 

문) 요즘 사회적으로 학생들의 실력은 요구하면서 인성은 등한시하고 있습니다. 일선 교육현장에서는 인성교육을 시킬 수 있는 시간도 없고 여건도 되지 않는다는 한탄소리가 들리기도 합니다. 

답) 학력과 인성교육 두 수례바퀴를 견고히 하고 힘차게 달릴 수 있는 것은 매우 지난한 일입니다. 충남교육의 학력평가결과가 전국 최 하위권에 머물러 심히 가슴 아픈 일입니다만,

기초학력을 진흥시켜 학력을 신장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함은 물론, 바람직하고 쓸모 있는 인격을 형성시키는 인성지도 대안으로는 정직·봉사·예절교육을 강화하여 우리 학생들로 하여금 미래사회 중추적 주역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그동안의 포장위주·실적위주의 교육행정을 과감히 털어내고 연고주의 등으로 얼룩진 충남교육현장을 바로잡아 기어코 충남교육의 새 역사를 쓰겠습니다. 

문) 귀하께서는 교육자 인생을 살아오면서 가장 감격적으로 인상에 남는 기억과 안타까웠던 기억은? 

답)  감격적인 일로는 교사·학생·학부모가 일체감을 이루어 신명나는 교육현장을 가꾸는 보람이 여러 차례 있었으며 매우 감격스러웠습니다.
안타까웠던 일은 진실로 스승의 길을 걷는 우리 선생님들의 권위가 체벌과 촌지 물의로 매도되어 이것이 현장교사의 전부인양 스승의 명예가 한꺼번에 추락할 때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교육감이 선출직으로 바뀌면서 불어 닥친 충남교육계 오욕의 현실입니다. 충남교육감선거에 당선되신 분들이 부정과 비리로 얼룩져 낙마하게 되고, 교육계 지도자분들이 검찰에 불려 다니고, 심지어는 일선 학교장이 자살하는 사건까지 발생하여 충남교육의 자존심과 명예에 커다란 상처를 남긴 일입니다.

이번 교육감선거를 통하여 반드시 승리하여 충남교육 오욕의 역사에 종지부를 찍고, 희망 충남교육건설에 저의 모든 열정을 쏟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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