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우영

고은 잎 상할까
꼬 ~ 옥  쥐어도 못 본채
순백의 고고함에 흠이 될까
만지 작 거리기만 하다
하얀 목련
마지막 송이마저 놓쳤구나!

들꽃은 저리도 흐드러진데
빈 가지만 바라보는 아쉬움
담 해(年) 저 자리
다시 피길 기다리는
간절한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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