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심품고 방화… 학교 등 총 5번 연쇄 방화범 검거

호서중학교와 당진초등학교 등 총 5번에 걸쳐 방화를 일으킨 범인이 검거됐다.

당진경찰서는 지난 15일 9시 30분경 남산공원 공중화장실 앞 길 위에서 피의자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형사2팀의 주도로 당진초등학교와 호서중학교 CCTV를 확인해 피의자가 도주하는 모습을 확인하는 한편 피해자의 진술을 청취해 범인을 검거했다.

검거된 피의자 이 모씨는 주거가 불분명한 34세 남성으로 이미 특수손괴1범의 전과가 있는 상태였다. 피의자는 이전에 호서중학교 음악실의 유리창을 파손한 혐의로 처벌을 받게 되자, 앙심을 품고 보복성 방화를 일으켜 주민들을 경악케 했으며, 특히 불을 지른 곳이 초등학교와 중학교, 공원 등 어린 학생과 다중이 이용하는 시설이어서 사태의 심각성을 더했다.

피의자는 호서중에서 1번, 당진초등학교에서 2번, 남산초 인근과 국궁장 인근에서 총 5번에 걸쳐 방화를 저질렀다.

형사2팀은 호서중과 당진초 화재를 시작으로 범인검거에 들어가, 피의자의 범행사실 조사 중에 2건의 여죄가 밝혀낸 성과를 얻었다. 형사2팀은 18일 ‘일반물건 방화’, ‘방화 연소’의 죄목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해 이 씨를 구속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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