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병섭 신임부시장

·1959. 7  충청남도 홍성 출생
·1983. 2  공채 임용(홍성군, 행정7급)
·2006. 1 ~ 2007.12  충청남도 기획관실 특수정책팀장
·2008. 1 ~ 2011. 1  충청남도 국제협력과 국제교류담당
·2011. 1 ~ 2012. 7  충청남도 친환경농산과 인삼산업담당
·2012. 7 ~ 2013. 7  서울사무소장, 중앙공무원교육원 대외협력팀장
·2013. 7 ~ 2014. 7  충청남도 농업기술원 총무과장
·2014. 7 ~ 2016. 1  충청남도 감사위원회 조사과장
·2016. 2 ~ 2016.12  세종연구소 국가전략과정 교육
·2017. 1 ~ 현재  당진시 부시장

◆ 먼저, 당진부시장으로 취임한 소감은 어떤지?
민선6기 4년차에 접어들며 김홍장 시장님께서 ‘행복한 변화로 살고 싶은 당진’을 만들고자 구상하신 공약들이 하나 둘 결실을 맺어야 하는 시점에 부임하게 되어  그 어느 때보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만, 충청남도의 발전을 선도하며 국가 산업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이곳 당진에서 일하게 됨을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근무하는 동안 당진발전을 위해 소통하는 행정으로 민선6기 핵심 정책들이 성공적인 시정으로 평가 받을 수 있도록 부시장으로서의 소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당진에 특별한 인연은 혹시 없었는지?
당진에 특별한 연고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당진이 충남 타시군에 비하면 경제가 잘 돌아가는 지역이라는 평가를 듣고 있었습니다. 물론 국가적으로 경제가 워낙 어렵다 보니 상대적인 문제라는 점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공무원 조직이 높은 역량을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있어서 기대가 큽니다. 작년 한 해 교육 기간을 거치면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당진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부시장의 역할은?
기본적으로는 두가지 역할을 들 수 있을 것입니다. 상위기관인 충남도와 당진시의 정책을 잘 연계하는 것이 첫번째일 것이고, 두 번째로는 시의 살림꾼 역할입니다. 시장님의 공약사항을 잘 이행하고, 현안사업을 돕는 일, 평가 사업을 잘 이끌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것, 당진시의 정체성을 확보하는 것, 그리고 행정의 질을 높이는 작업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행정에도 품격이 있습니다. 품격 있는 명품행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공무원들 스스로가 업무의 명확한 목표와 방향을 인지하고, 그것에 도달 할 수 있도록 꾸준하게 관리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당진시가 앞으로 명품행정을 할 수 있도록 시장님을 도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당진은 현안문제가 산적해 있다.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가?
당진의 큰 현안이라고 한다면 당진항 서부두 매립지 관할권 분쟁과 석탄화력 에너지 문제를 비롯한 송전선로 증설문제, 대기환경 오염으로 인한 주민피해와 이에 갈등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각 현안들에 대해 관련부서와 머리를 맛대고 논리적인 대응방안과 합리적인 해결책을 함께 마련하는 것이 저의 역할이라 보며, 민선6기 핵심공약사항인 당진형 주민자치가 뿌리를 내려 잘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인 뒷받침을 하고 화해와 협력의 기반위에 따뜻한 지역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노력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또한 당진은 가장 역동적으로 발전하는 지역으로 인구증가와 경제성장으로 인해 다양한 계층의 행정수요가 늘어나면서 발생된 여러 분야의 갈등 등을 지혜롭게  해결해 나가면서 동시에 지속가능한 성장을 당진의 미래가치와 기회를 창출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일선 지자체와 도정의 여려 분야에서 일해왔던 경험과 안목을 바탕으로 관련부서와 함께 논리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합리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등 부시장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당진시가 중점을 둬 추진해야 사업이 있다면?
저는 김홍장 시장님의 핵심공약사항인 당진형 주민자치와 3농혁신에 대해 매우 공감하고 바람직한 정책으로 보고 있습니다. 주민자치의 경우 실질적 지방자치 정착을 위해선 꼭 필요한 정책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주민자치가 활성화되면 우리시가 안고 있는 갈등 문제 등은 주민들의 논의구조를 통해 해결하는 하나의 방안이라고 봅니다. 이러한 정책들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행정적인 지원하겠습니다.또한 3농혁신의 경우 충남도가 추진하고 있어서 정책을 잘 알고 있습니다. 농업은 미래의 먹거리 산업이라 할 정도로 당진의 수도작 중심의 농업구조를 다변화 시키고 6차산업화 등 농업 경쟁력을 높여 선점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봅니다.
당진시의 농업정책에 대해 충남도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공모사업 등 많은 예산들이 우리시에 가져올 수 있도록 가교적인 역할을 잘하도록 하겠습니다.

◆ 원도심 활성화 방안은?
어느 도시나 마찬가지입니다만, 신도시가 생기면 전통시장을 포함한 원도심 공동화가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우리시가 추진하고 있는 원도심 활성화 정책에 대해 부서별로 보고를 받았지만 많은 부분에서 계획단계에 있기 때문에 좀더 면밀하게 검토해서 의견을 드려야 할 사안인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찾아오도록 할려면 좋은 시책도 중요하지만 상인들의 의식 전환도 병행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시에서는 지난해 국토부의 도시재생공모사업에 확정되어 2017년부터 2020년까지 60억원을 투자하여 원도심의 활력사업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이밖에 금년에 공모사업으로 원시가지 경관거리 조성과 주차장을 증축해서 주변환경을 개선하는 사업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밖에 구(舊) 군청사를 활용한 여러 가지 원도심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데 문제점은 없는지 잘 살펴서 합리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쌀에 대한 ‘고품질화’와 ‘생산량 감소 유도’의 방안이 당진시와 충남도의 해결책이 미묘하게 차이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이는데, 사실은 어떤지?
쌀은 우리의 주식으로 뿌리산업이자 생명산업이라고 합니다. 현재 쌀이 남아돌아 쌀값이 하락하고 있어서 농민들의 시름이 더해지고 있는데요.
우리시는 수도작 중심의 농업구조가 크기 때문에 두가지 방향에서 개선하는 정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수확 품종에서 고품질 품종인 삼광벼 재배 하는 정책을 확대하고, 구조적으로는 답을 복토해서 밭작물을 재배해 쌀 생산량을 감소시키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충남도에서도 고품질 쌀 생산중심으로 확대하여 쌀 생산량을 감소시키는 정책은 우리시와 같지만, 답(沓)을 전(田)으로 전환하는 정책에 대해선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시가 추진하는 답(沓)을 전(田)으로 전환할 경우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도비를 최대한 지원받아 추진할 계획입니다.

◆ 당진의 정규직 공무원 수가 인근 시에 비해 적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앞으로의 운영방안이 있다면?
당진시 일반직 공무원 정원관리는 행정자치부의 기준인건비 산정결과와 기준인력을 토대로 정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2017년 기준인건비 산정결과를 보면 당진시는 기준인력 925명에 인건비는 790억원입니다.
서산시의 경우에는 1,051명에 896억원, 공주시는 1,019명에 911억원, 논산시는 944명에 779억입니다. 인구, 면적, 행정수요가 비슷한 서산시보다 기준인력이 126명이 적어, 인력운영에 매우 어려움이 있으나, 현 정원 범위내에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할수 있는 조직으로 운영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금년도에 국가정책으로 승인한 지역공동체 전담조직, 저출산 대응조직과 삼선산 수목원, 석문 산업단지 시설물 인수관련 조직, 읍.면동의 맞춤형 복지팀(6개 읍.면.동)을 신설하여, 현장 중심의 조직이 운영하도록 하고, 자체적으로 기능분석과 진단을 통해 공통되거나 쇠퇴기능은 축소하고, 유사 중복기능은 통·폐합하여 신규 행정수요와 특화사업 중심으로 인력을 재배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무기계약직 공무원의 수와 조절하며 합리적으로 공무원 증원이 필요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무기계약직은 당진 298명, 천안 434명, 아산 347명, 서산 214명으로 충남도 15개 시·군중 3번째로 많습니다. 이는 당진시의 기준인건비가 인근 시·군보다 적다보니 무기계약직, 기간제등 비정규직 양산이 되는 상황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런 문제점을 합리적으로 조정해 개선해 나가면서 아울러 비정규직을 대상으로 한 생활임금제 도입 등 임금 및 처우개선도 함께 병행해서 추진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합리적인 조직운영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 공무원 비리 문제가 있었는데, 어떤 공직기강 프로그램을 시행할지 의지가 있다면?
충남도에서 조사과장을 역임 했었는데요. 경험을 토대로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체계적인 감찰 활동을 강화하겠습니다. 또한 고질적이고 관행적으로 해온 취약분야에 대한 집중적이고 기획감찰을 하겠습니다. 공무원은 항상 누군가가 주시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이런 부분에서 교육을 통해 예방행정을 강화시켜 나가겠습니다. 
현재 시에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비위행위자에 대해선 사회봉사 명령제도를 시행하고 있는데, 이뿐만 아니라 부서장 연대책임제를 엄격히 적용하고, 부서 평가시 최하위 평가를 주고 있습니다.
앞으로 내부 청렴도 향상을 위해  복무분야에 대한 모니터링 감사를 실시하고 전부서가 함께하는 청렴실천과제를 강화 시켜 나가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당진부시장으로서 행정 철학이 있다면?
어떤 조직이나 개인 관계에서 진정한 부가가치의 창출은 서로에 대한 신뢰와 믿음에 있다고 봅니다. 이런 마음들이 힘을 모은다면 도저히 불가능한 일도 성취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늘 이런 마음가짐으로 부시장실을 열어 놓고 시민들을 맞이하겠습니다.
또한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당진시 전역을 누비며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따뜻한 감성으로 아픔과 슬픔을 지닌 시민을 가족처럼 여기며, 늘 시민을 바라보는 시민 중심의 당진시정이 되도록 모든 역량과 열정을 다해 일하겠습니다.
끝으로 정유년 새해 당진 시민 모두의 가정마다 늘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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