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샘 호천웅

인도양에서 덮쳐온 매운 더위 견디다
매운 청양고추가 생각났습니다.
매운 소설을 쓰고 있다는 청양 출신과 카톡 했습니다.
선 잠 깬 새벽 3시에,

무지 덥다 했더니
“내일 무지하게 춥단다.”고 답이 왔습니다.
그럼서 <덥다니> <부럽다>네요.

그리고는 나라 생각했습니다.
난리가 계속되는 걸 보면 불만의 덩어리들이 너무 커졌다고...

먼 나라, 두 바다 건너서 쳐다보니
남의 떡이 너무 커 보이거나
<내꺼>밖에 안 보이는 세상된 것 같네요.

오늘 지나 내일에는
이 더위가 아쉽고,
그리울 거 같습니다.
그리고 매서운 추위도...

또 세상 일 후회하게 되면 늦고
하늘의 징벌이 클 거 같습니다.

<네 눈에 티>도 보고
<내 눈에 들보>도 보는 사람들,
그런 나라 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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