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전용구장 건설 무산

대한배드민턴협회와 추진 중이었던 배드민턴 전용구장이 무산됐다.

당진시 체육육성과장은 행정감사장에서 “대한배드민턴협회와 진행 하던 배드민턴 전용구장은 무산됐다”고 선언했다. 다만, “협회와는 협의를 통해 국내외대회 개최와 국가대표훈련장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협의 중이다”라고 밝혔다.

안효권 의원은 “애당초 2만평 무상 제공등 법적으로 실현 가능하지 않은 것을 왜 추진했는가”라고 지적하면서, “무리한 행정으로 인해, 당진시의 행정에 대한 신뢰도가 하락 시켰다. 우리와 경쟁했던 타시도에게 피해를 주기도 한 것이다. 이에 대한 책임을 어떻게 질 것인가?”라고 책임을 물었다.

박장화 의원 역시 “당진시의 행정에 문제가 많다”고 지적했다. 인효식 의원은 “협회의 구장을 당진시에 유치하는 것이 무상이 됐다면, 배드민턴 동호인 구장을 짓는 사업도 완전히 폐기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김낙윤 체육육성과장은 “당진시가 배드민턴 동호인 구장을 지려고 하는 이유는 동호인들을 위한 목적도 있지만, 당진시가 행사 수요를 다 해결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새로이 전용구장을 신축하려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배드민턴협회와 국내외대회 및 국가대표 훈련 유치를 위한 협의는 12월 중에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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