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1주년 교정의 날 정만옥 목사 대통령표창 수상
홍성교도소 교정협의회 활동 및 사회봉사 공로 인정

지난 28일 과천 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71주년 교정의 날 기념식에서 홍성교도소 교정협의회 감사인 정만옥 목사(당진온누리교회)가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제71주년 교정의 날에 대통령 표창을 받은 정만옥 목사는 18년 동안 단 한 번도 거르지 않고 한결같은 마음으로 교정교화활동을 실행해 국가가 그동안 고생한 정만옥 목사를 위로하는 뜻으로 제71주년 교정의 날에 대통령 표창을 수여했다.
 
충남 당진 출신인 정만옥(남, 67세) 목사는 1998년부터 홍성교도소 종교위원으로 위촉된 후 지금까지 사회로부터 소외당한 수용자의 교정교화활동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교정위원으로 수용자 체육대회, 수용자 종교교회 및 교화상담, 교화기자재 기증, 자매결연 및 불우수용자 가족 지원, 수용자 정신교육 등 교화강연, 설날 등 명절 위문 등 각종 교화활동 및 교정행사에 적극 참여하는 등 홍성교도소 교정협의회와 목회자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해 왔다.

이밖에도 매일 아침을 금식하며 모은 돈으로 수용자와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도와주는 일, 길을 걷다 쓰레기 줍는 일, 운전 중 도로 한복판에 끔찍한 모습으로 죽어있는 동물의 시체를 치우는 일, 기독교 고난주간에 헌혈하는 일,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뇌졸중, 거동 불능자, 중증장애인 집을 방문해 목욕봉사는 물론 소년 선도와 범죄 없는 밝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활동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으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활동해 교정의 날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정만옥 목사는 “먼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이 기쁨을 시민들과 나누겠다. 목회자가 당연히 할 일인데 너무 큰 상을 받아서 송구스럽다”며 “앞으로도 사회에서 소외당한 수용자들이 교도소에서 만큼은 즐겁게 생활할 수 있도록 상담과 생활지원등 복지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 목사는 2003년 도지사로부터 모범충남인상을 2004년 군민대상, 2006년에는 교정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법무부장관 표창을 수상했으며, 2006년 2월 16일 60세의 나이로 한민대학교 수석졸업, 2009년 63세로 2월 13일 협성대학교 대학원 수석으로 졸업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저작권자 © 당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