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샘 호천웅

10월 26일, 박정희 서거 37주년 추모일이다.
삽교천에서 추모제가 열렸다.
중학생인 손자와 함께 참여 했다.

시장도 국회의원도, 안 보였다.
너무 썰렁했다. 아니 초라했다.


박정희 대통령의 마지막 일터였던 삽교천에
동상을 세우겠다는 노력도 질척거리고 있다.

10억 예산인데 모금도 덜 됐고
동상건립을 반대하는 딴 소리도 있고
장소 문제가 걸림돌이라는 당국자 설명...

“그래서 쓰남!
섭섭해 하시겠구먼!“
돌아가신 선배들의 탄식 들리는 것 같다.
가을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더 차다.

박정희 대통령은
나라 잘살게 만드신 지도자이고
삽교천은 농촌 개발의 상징인데

농촌 살린 업적, 높이 기려야지
당진과 인연 있음을 자랑해야지
새마을은 당진의 자랑 아니었나?

당진이 박정희를 괄시하는 것 같아
가슴이 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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