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과 대형마트 상생의 앙상블 전국에 알리다
당진 어시장 노브랜드 상생발전 스토어, 전국우수시장박람회 참가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의 대표적인 상생발전 사례인 충남 당진 어시장 노브랜드 상생발전 스토어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16 전국우수시장박람회에 참가했다.

올해로 13회를 맞이한 전국우수시장박람회는 중소기업청이 주최하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관하는 전국단위 행사로, 전국의 우수전통시장과 우수상품의 전시와 홍보, 판매를 통해 전통시장의 인지도를 높이고 국내 시장ㆍ상점가 간의 교류촉진과 협력 강화를 위해 열리고 있다.

당진어시장 노브랜드 상생발전 스토어는 전통시장과 대형마트가 힘을 모아 이번 박람회에서 24평 규모의 상생협력관을 운영했다.

상생협력관에는 당진전통시장상인회(회장 정제의)와 마트 운영기업, 자치단체인 당진시가 상생스토어를 오픈하기까지 어떤 노력을 해 왔는지의 과정을 비롯해 실제로 판매 중인 일부 상품을 전시해 주목을 받았다.

당진어시장 건물 2층에 자리한 상생 스토어는 당진전통시장상인회와 마트운영기업, 당진시 상호 간 협약에 따라 어시장뿐만 아니라 인근 전통시장에서 상인들이 판매하는 야채와 과일, 육류, 수산물을 판매하지 않으며 시장과 마트가 상생의 길을 걷고 있다.

또한 이곳은 유명 브랜드 제품 대신 노-브랜드의 저렴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여느 대형마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문화센터가 없는 대신 100평 규모의 장난감 도서관을 운영해 젊은 주부들을 전통시장으로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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