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경찰서 청문감사관실 경사 김승환

가을 행락철이 본격화 되면서 주말마다 고속도로에는 가을을 만끽하려는 행락차량으로 가득하다. 이렇게 차량이 늘어나면 교통사고도 늘어나기 때문에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교통사고 발생시 나와 가족의 생명을 지켜주는 가장 좋은 방법은 안전띠를 착용이다. 고속도로에서 운전석과 조수석의 안전띠 착용은 대부분 잘하고 있으나 뒷좌석 안전띠 착용을 하지 않고 운행하는 차량이 아직도 많다. 뒷좌석 안전띠는 뒷좌석 승객은 물론 동승자의 안전과도 직결되는 것으로, 뒷좌석 안전띠 착용이야 말로 불미스러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인 것이다.

경찰청 조사에 따르면 작년 12월 기준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이 27%였던 것이 6개월 사이 착용률이 2배 가까이 오른 53%로 이로 인해서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부상자수가 많이 줄었다고 한다.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이 9%였던 2012년에는 사망자와 부상자가 각각 343명과 1천619명이었으나 착용률이 오른 올해 9월 현재 160명과 886명으로, 연말까지 213명과 1천181명으로 추정된다고 하니, 안전띠 착용만으로 사망·부상자가 상당히 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경찰과 도로공사에서는 고속도로 요금소와 휴게소 등에서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을 홍보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우리나라의 뒷좌석 안전띠 착용율은 선진국과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편이다.
 
자동차를 출반하기 전 나와 가족을 지켜주는 1m의 생명줄인 안전띠 착용여부를 반드시 확인하여 가을여행을 떠나는 모든 분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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