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항공, 풍력에너지, 스포츠산업 등 신성장 동력
준비위 측 “탄소산업으로 트렌드 이동, 곧 수요 폭발할 것”
석문국가산업단지 396,000㎡ 규모...기간 2016~2023년까지

‘미래의 산업의 쌀’ ‘산업이 입는 섬유’ 등으로 불리는 최첨단 융복합 탄소섬유 클러스터 조성사업과 관련하여 당진기업체, 상공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혜를 공유했다.
지난 11일 당진상공회의소 5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사)당진 탄소섬유 융복합 센터 준비위 발대식’은 현대EP를 비롯해 당진상공인, 기업체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참석자들은 탄소섬유가 자동차, 항공, 풍력에너지, 스포츠산업 등 이업종과의 융합을 통한 폭발적인 시너지로 미래 신성장 동력의 원천이라는 데 다시 한 번 공감하며 현재의 산업현황과 향후 산업구도에 관심을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발대식은 탄소섬유 복합재료 산업의 발전방향을 공유하고 소재산업과 수요산업 및 산-학-연-관의 유기적인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준비위는 CFCC 준비위 업무보고, 내빈소개 및 이권우 원장 인사말, CFCC 준비위 선포식, 김대영 사무총장의 CFCC 준비위 향후계획 발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김대영 사무총장은 탄소섬유산업의 동향과 전망에 대해 “기존의 순수 단일재료로는 원하는 제품을 탄생시키는데 한계가 있다. 따라서 산업에서 ‘경량화=탄소섬유 복합재료’는 이제 등식이 되었다”라며 “탄소섬유 복합재료는 탄성과 강성에서 최고의 부가가치를 내고 있다. 용도는 비행기, 자동차, 풍력발전, 건축ㆍ토목 재료, 선박에 이르기까지 급속 확산되고 있는데, 기존 소재인 철, 아연, 플라스틱, 나무 등의 장점을 융합한 기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세계 각국이 CO2 규제, 연비 규제 등으로 자동차 경량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향후 탄소산업으로 트렌드가 이동, 곧 수요 폭발할 것이기에 시장전망은 매우 밝다.

실제로 탄소섬유의 효율은 매우 높아서 원료가 중간재 단계에선 2~5배, 복합재료 부품으로 완성되면 10~20배 부가가치로 탄생한다. 미국(25%), 아시아(35%), 유럽(40%) 등이 주요 시장이며, 지난 2009~2011년 글로벌 외환위기 때 잠시 주춤했을 뿐 매년 급속한 수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낌 사무총장은 “우리나라에서도 에너지 이용 합리화법 개정안이 올해 시행될 예정이어서 자동차 메이커들은 연비효율 증대에 힘을 쏟고 있는 실정”이라며 “하지만 탄소섬유를 자동차산업에 적용하기 위해선 코스트 등 극복해야 할 과제가 남아있다. 소재 단가와 공정시간이 현재보다 6분의 1 수준으로 떨어져야 한다. 또한 열경화성 재활용과 숙련된 인력확보도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당진 탄소섬유 융복합 센터에서는 전기자동차 융복합 탄소섬유 성형 클러스터 조성한다는 계획으로 민간투자방식을 통해 현대-기아, GM코리아, 쌍용자동차, 탄소섬유 생산업체, 국내외 전기자동차 탄소섬유 복합소재 부품 생산업체를 참여시킬 예정이며, 장소는 석문국가산업단지 396,000㎡(12만평)의 규모로 사업기간은 2016~2023년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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