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3동 신청사 두차례 보류... 주민갈등 심화
무안박씨 1/3 기부체납 등 제3후보지 거론
당진3동 대표자들 시청 및 의회에 진정서 제출

당진3동 신청사 후보지를 놓고 제2차 공유재산심의위원회(이하 공심위)가 열렸지만 보류됐다.
 
2차에 걸쳐 보류되면서 신청사 후보지가 표류하고 있어 주민 갈등만 심화시키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8월 25일 2차 공심위가 열리기 이틀 전에 무안박씨 종회에서 후보지 1/3을 기부체납 제안했고, 이 시점에 제3후보지가 접수되면서 또다시 보류시킨 것.
 
이로 인해 당진3동 신청사 후보지 선정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현재 신청사 대상지는 무안박씨 종회부지 당진시 원당동 438-2답과 2안 후보지 당진시 원당동 444-1,2,3 답 그리고 제3안 후보지가 당진시 원당동 375, 376, 377번지가 추가됐다.
 
이에 지난달 23일 당진3동 대표자들이 신청사 후보지를 2안으로 결정해 달라며 김홍장 시장, 민원실, 이종윤 의장 앞으로 진정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이미 수차례에 걸쳐 주민설명회와 투표 결과 80% 이상 지지를 받았다. 그런대도 몇몇 반대하는 사람들의 입김으로 후보지 결정이 미뤄지고 있는 것은 어처구니없는 행정”이라고 질타했다.

또 “2안 후보지는 금융기관 농협, 세무서, 식당 등 편의시설이 인접해 있고, 도보로 서비스가 가능한 지역이라며, 선정이 안될 경우 투쟁도 불사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후보지 선정을 두고 이런 저런 말들이 많다”며 “기부체납 등 3안 후보지가 접수 되어 다소 혼란스럽지만 더 이상 미룰 수가 없다. 오는 10월 6일 3차 공심위를 앞두고 관계자들과 현장답사를 실시한 후 공심위를 열어 최종 후보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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