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에서는 벼가 고개를 숙여
이미 알이 통통하고
다 익은 벼는 수확을 하고

울타리 감나무 에는
물들지 않은 떫은 감들이
주렁이 열리고

옆집 담 넘어에는
붉지 않은 대추들이
잎새 만큼 만이도 열렸네

벌써 밤 사냥꾼들이
밤나무 그늘믿을 헤매고
과수원마다 그 나무 열매로 가득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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