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초등생 500명 과학 나들이
인근 6개교 과천과학관 찾아

현대제철이 인근지역 초등학교 483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6일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주니어 공학교실 현장 체험학습’을 진행했다.

기존에 공학교실 수업을 받고 있는 관내 6개 초등학교 (상록초, 송산초, 유곡초, 당산초, 석문초, 전대초) 4~6학년 학생들이 참여했다.

행사는 현장 체험학습을 통해 과학원리에 대한 호기심과 재미를 더 느낌으로써 학생들의 과학 역량강화와 창의력 증진을 위해 현대제철이 기획했다. 이를 위해 각 학교 인솔교사 28명과 현대제철 임직원 봉사자 25명이 함께했다.

학생들은 기초과학관, 첨단기술관, 전통과학관, 자연사관 등을 관람하고 직접 체험을 통해서 과학공부에 즐거움을 더했다. 실외에서 친구들과 놀이를 하며 뛰어 놀기도 하고 공룡동산, 생태체험학습장 등도 둘러봤다.

특히 밤하늘의 모습을 사실과 똑같이 재현한 '천체투영관' 체험은 학생들에게 특별한 경험이었다. 인다빈 (송산초 6학년) 학생은 “신비한 천체현상과 우주공간을 체험할 수 있어서 우주세계의 신비로움에 흠뻑 빠져들었다”고 관람소감을 말했다.

당산초 현우석 교사는 "교실 안에서 공학교실 수업을 하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오늘처럼 밖에 나와서 직접 보고 체험하는 아이들이 더 즐거워 했다"라며 "앞으로도 이런 공학수업 체험수업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쳤다.

현대제철 자원봉사자, 학생들과 교사 모두가 함께 둘러앉은 점식식사는 서로의 체험담을 나누는 시끌벅적하고 화기애애한 시간이었다.

현대제철 자원봉사자들은 어린 학생들이 과학관 체험과 놀이를 하면서 다치는 일이 없도록 철저한 안전관리에 신경을 썼다.

기술전략팀 김슬비 사원은 "조금 힘들긴 했지만 이렇게 지역학생들과 뜻 깊은 시간을 보내서 즐거웠고 또 이런 기회가 있으면, 다시 한번 참석하고 싶다"고 했다.

현대제철 공학교실 관계자는 “더 많은 지역 학생들에게 지식나눔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점차적으로 대상학교를 확대해 나가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학교 교사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보다 다향한 현장체험 프로그램 발굴과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제철은 4월~6월, 9월~11월 학습기간에 연간 5회에 걸쳐 다양한 과학교육 프로그램으로 찾아가는 방문수업을 진행한다. 수업은 다양한 과학원리 이론수업과 이를 적용한 만들기 실습 방식으로 진행한다.

수업의 질을 높이기 위해 강사로 활동하는 현대제철 직원들은 전문기관에서 연 2회 연수를 받는다. 또한 하반기에는 6개교 학생들을 한자리에 모아 ‘공학교실 통합수업’도 1회 진행하고 있다. 2014년 10월에는 당진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이동과학교실”을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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