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2016 대한민국 관광정책브랜드대상 수상
기지시줄다리기 유네스코 등재 좋은 평가 받아

당진시가 지난 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6 대한민국 관광정책브랜드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관광정책브랜드대상은 한국관광평가연구원이 매년 주최해 오고 있는 전국단위 시상식이다.

올해 시상식에서 시는 500년 전통의 기지시줄다리기(국가지정 중요 무형문화재 제75호)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에 앞장 선 점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

실제로 시는 지난해 12월 아프리카 나미비아 빈트후크에서 열린 제10차 무형유산위원회에서 캄보디아, 필리핀, 베트남 3개국과 함께 기지시줄다리기가 전통 줄다리기 종목에 공동등재 되기까지 국내 줄다리기 전승종목 간 교류와 공동 등재 3개국의 전문학자 간 연구를 지원하는 등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또한 이번 시상식에서는 지난해 문화재청으로부터 기지시줄다리기와 면천두견주, 안섬풍어당굿 등 당진 지역 무형문화들이 보존ㆍ계승되어야 할 무형유산으로 인정받아 시가 2015년 올해의 무형유산도시로 선정된 점도 높이 평가됐다.

이밖에도 당진시 왜목항에서 출발한 김승진 선장이 대한민국 최초로 요트 세계일주에 성공하고, 시가 왜목 마리나 항만 개발을 적극 추진하면서 해양레저문화산업의 활성화 계기를 마련한 점도 좋은 평가로 이어졌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김홍장 시장은 “문화자원은 우리세대가 다음세대에게 물려주어야 할 소중한 유산임과 동시에 관광자원, 스포츠 산업과 더불어 굴뚝 없는 고부가가치 산업이기도 하다”면서 “앞으로도 문화자원 보존과 관광산업 육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 기지시줄다리기는 이번 수상에 앞서 지난 6월 한국소비자협회 주관으로 열린 대한민국 소비자 대상에서 대상을 차지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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