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협사료공장 이전 송악읍 가학리 유력
1순위 내부적으로 협의…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
지난 달 29일 가학리와 가송디앤에스 간 협약 맺어

당진축협 사료공장 이전 부지 선정이 송악읍 가학리(산 118-3 일원)가 유력시되고 있다.

지난달 29일 송악읍사무소에서 토지개발업체 (주)가송디앤에스(대표 임종린)와 당진축협이 추진하고 있는 사료공장 이전지에 대해 주민대표 및 개발위원회 대표 안재민 가학리 이장과 임종린 가송디앤에스 대표가 주민동의·합의서를 작성하고 서명했다. 

현재 축협사료공장 자리에는 공동주택 건설을 목표로 이전사업을 추진하는 당진축협이 대림D&C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뒤 9개월 만에 이전후보지 선정을 위해 내부적으로 컨설팅영역을 통해서 검토한 결과 몇 개 후보지가 물망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지만 구체적으로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합의한 내용을 살펴보면 “마을발전기금 2억원을 지급하고 준공 후 분진, 소음, 악취, 폐수 등으로 주변 농작물 피해와 환경문제는 없도록 하며 직원채용 시 마을주민 및 자녀를 우선 채용한다”는 내용 등이 명시돼 있다.당진축협 관계자는 “토지개발업체와 가학리 마을간 합의한 내용이라 특별히 드릴 말씀은 없다”라며 “지난번 토지매입과 관련하여 컨설팅업체에 의뢰한 결과 가학리가 1순위로 나와 내부적으로 협의는 했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전할 당진축협 사료공장은 개발사인 (주)가송디앤에스과 축협이 신축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당진축협에서 사료공장용지로 12,000평 정도를 확보하여 현 당진축협에서 매입 후 공장이 완공되면 농협중앙회 자회사인 농협사료와 당진축협이 공동법인으로 운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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