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문화탐방] 당진시 우두동 먹거리골 - 스시&퓨전일식 <고엔이자카야>

▲ 고엔이자카야 이성미 대표

당진은 서울에서 1시간대 거리에 위치한 최상의 지리적 요건을 갖춘 서해안을 대표하는 지역이다.

서해안고속도로를 비롯해 제2서해안고속도로와 대전~당진간 고속 도로, 당진~천안간 고속도로 등 서해선 복선전철 사업을 통해 사통팔달의 교통 기능의 장점을 갖추다 보니 빠른 물류 수송과 동북아 국제 무역의 거점인 당진ㆍ평택항 또한 현재 국내 5대 항만으로 진입할 만큼 국내 최대 물동량과 증가율로 인해 계속적인 항만개발로 이어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요즘 뜨는 상권은 단연 우두동 일대이다. 이곳 먹거리골은 최근 들어 대단위 원룸과 CGV영화관이 입주하는 등 유동인구가 급격하게 늘어나 아주 큰 상권을 형성해가고 있다.

취재팀은 지난 9일 도시탐방 프로그램으로 우두동 먹거리골에 자리잡은 스시&퓨전일식 <고엔>을 방문했다. 이 집은 참치사시미, 칠리새우, 스페셜스시, 참치아가미구이(가마유안야끼), 나가사키짬뽕, 생연어카르파치오 등 일식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곳이다.

<고엔> 이성미 대표는 “저희 가게는 당진지역에서는 아직 생소한 퓨전일식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데 벌써 입소문이 나서 손님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고급 참치를 저렴하게 내놓고 있어서 손님들이 만족하시고, 단골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 가게 외부나 내부는 새로운 상권에 맞게 도시적이고 현대적인 감각의 인테리어로 꾸며져 퓨전일식 메뉴와 잘 어울리고 점심특선으로는 초밥, 돈가스, 회덮밥, 메밀, 짬뽕을 내놓아 저렴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새롭게 뜨는 우두동에는 이 가게처럼 새롭고 현대적인 감각의 상점들이 계속 들어서고 있었다.

 = 뜨는 상권 우두동, 앞으로 개선해야할 것은

당진 우두동은 새롭게 뜨는 상권인 만큼 교통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원당동 한라비발디아파트 앞에서 우두동을 연결하는 도로 개설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빗발치고 있다.

아파트와 각종 산업체 입주로 하루가 다르게 활성화 되고 있는 가운데 정주인구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원당동과 우두동을 잇는 새로운 도로 개설은 인근지역 발전은 물론 퇴근시간 상습 교통체증 해소 및 차량 분산에도 큰 도움이 된다.

또한, 퇴근시간 무렵 현대제철, 동부제철 방향에서 당진으로 퇴근하는 차량 운전자들이 당진3동 주민센터 앞 4거리를 지나는데 신호등을 몇 번 받아야 통과할 정도로 체증이 극심하고 인근에 한라비발디와 이안아파트, 롯데마트가 있어서 평상시에도 교통량이 많아 이대로 방치하면 멀지 않아 교통대란이 우려된다. 이에 장기적으로 이런 문제를 해소하고 시민들에게 쾌적한 교통편의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원당동과 우두동을 잇는 도로의 개설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우두동에서 살고 있는 한 주민은 “원당동과 우두동을 연결하는 도로의 개설은 막힌 혈관을 뚫어주듯 당진에서 현대제철 방향으로 출퇴근하는 차량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도 이 도로는 하루속히 개설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우두동 주민들이 동사무소를 가려고 해도 삥 돌아서 가는 불편함이 있으므로 계획 중인 당진3동 사무소의 신축보다 도로개설이 더 시급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도로가 하루빨리 개설돼야 하는 것은 맞으나 신설 예정인 도로가 시도이다 보니 도비나 국비지원이 안 돼 시로서는 예산배정에 한계가 있다”며 “지난 해 5억원, 올해 10억원의 예산이 세워졌고 어쩔 수 없이 연차적으로 시행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취재/ 당진공동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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