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까지 검은 구름이
내 그림자를 지웠었다

어제의 하늘을
잊어 버리려는 듯
하늘은 높고 푸르다

매미가 여름 알리고
참새들이 창문앞
나무 위에서 무어라 떠든다

오후는 그리 화창하다
오후는 참 평온하다

오후에는 농부님들도
지친몸 잠시 내려 놓는다
 
 

저작권자 © 당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