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나 본 사람> 당진서점 대표 안명수

최근 안명수 당진서점 대표는 감자 600상자(6톤 규모)를 생산농가로부터 구매하여 초, 중, 고, 유치원 및 복지기관에 보급하는 사업을 추진하였다. 이는  농가의 어려움을 다함께 공유하면서 더불어 살아가는 당진시를 만들어 나가는 나눔의 실천 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 
당진시는 국내 최고의 자살률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 이를 행복한 도시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는 취약계층에게 따뜻한 보살핌으로 행복한 사회를 이룩하여야 한다.

“오래전부터 나름대로 불우한 이웃을 도우면서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결심 하게 되면서 나눔을 실천하는 일로부터 시작하여야겠다는 취지에서 2004년, 당진시 장애인 후원회를 결성하였고 초대 회장을 맡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장애인을 돕는 일을 계속하고 있으며 당진시 농아인협회 운영위원장을 맡으면서 농아들과 어울리면서 그들과 생활을 통하여 함께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축복된 일인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재산을 모우는 일보다도 나눔을 실천하는 일이 더욱 보람되고 가치 있는 일이기에 내 자신이 먼저 모범적으로 실천하자는 각오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모든 사업에서 얻어진 수익의 10 - 20%를 사회에 환원하기로 결정하고 나눔을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나눔을 실천하면서 불우한 이웃과 다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당진시 만들기에 앞장서겠습니다”라고 불우한 이웃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당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안명수대표의 나눔을 실천하는 일이 얼마나 훌륭한지를 알 수 있었다. 
 
“당진시는 국내 최고의 자살률이라는 불명예를 갖고 있습니다. 지난 2009년도 당진시의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51.6명으로 우리나라의 자살률 31.7명보다도 1.6배나 높은 수준입니다. 특히 60세 이상 노인이 전체의 절반이상을 차지하는 심각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OECD 국가의 평균 자살률 12.9명에 비해 우리나라는 이의 2.5배나 되고 있어 자살공화국이라는 불명예를 갖고 있습니다. 자살은 대부분 건강, 경제, 갈등 등의 문제 때문이라고 하지만 그 안에는 내 자신이 억울해서 참을 수 없다는 분노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요즈음 젊은이들은 취업하고자 열심히 스펙을 쌓아도 취업이 안 되고 취업된다고 해도 생활할 수 없는 비정규직이 고작이라는 현실을 비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를 희망 없는 나라로 치부하고  헬 조선, 3포 시대(연애, 결혼, 출산포기)라고 분노를 터뜨리고 있습니다. 더욱이 2008년 이후 안재환, 최진실 등 국민적 탈렌트들의 자살이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자살을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더욱 확산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1만5천여 명이 자살로 세상을 떠납니다. 이는 암, 뇌혈관성질환, 심장질환에 이어 자살이 사망원인 4위이며 10대부터 30대 연령층의 경우는 사망원인 1위가 자살이라고 합니다. 자살이란 우리들이 이 세상을 더 이상 살아갈 수 없다는 비관론적을 확산시켜 우리사회를 병들게 만듭니다.”라고 당진시가 국내 최고 자살률이라는 사실을 걱정하였다.  

“자살은 현대사회에서는 치료받아야 될 심각한 질환이라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난 2003년 9월 10일, 스톡홀름에서 국제자살예방협회와 세계보건기구가 공동으로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제정하여 세계 각국에서는 자살예방대책을 마련하고 이의 실행해 나가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각종 자살예방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자살 도우미를 파견하고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자는 운동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취약계층에게 따뜻한 보살핌으로 행복한 가정을 조성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의지가 없다면 자살문제는 해결될 수 없습니다. 복지의 천국으로 알려진 핀란드에서도 1990년에는 10만 명당 30.3명이라는 높은 자살률 때문에 정부가 나서서 직접 범국가적 자살예방정책을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자살가능집단을 과학적으로 관리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복지정책을 따뜻한 보살핌으로 수혜자들에게 다가도록 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였습니다. 그 결과 2008년에는 자살률이 16.7명으로 40%이상 줄어드는 큰 성과를 거두게 되었습니다. 얼마 전 어느 종교단체가 홀로 사는 노인들에게 매일 안부전화를 하고 식사 밑반찬을 제공하는 운동을 전개하였습니다. 그 결과 그 지역의 노인 자살률이 크게 하락되었다는 신문보도가 있었습니다. 사실상 취약계층을 따뜻한 보살핌으로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나간다는 것은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드는 첫 걸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취약계층이 내일이라는  희망을 안고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이 바로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일이며 자살률은 낮추는 방안이라고 생각됩니다.”라고 ‘따뜻한 보살핌으로 취약계층의 가정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  더불어 살아가는 당진시를 만드는 사업이며 바로 자살률을 낮추는 방안이라고 설명하였다.

“사람들은 행운이라는 꽃말을 가진 네잎 클로버를 찾기 위해서 행복이라는 꽃말을 가진 세잎 클로버를 마구 짓밟고 헤집고 다닙니다. 그렇지만 우리들에게 정작 필요한 것은 행운이 아니라 행복입니다. 행운은 우연히 찾아오는 기회이기 때문에 당연히 행복으로 연결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다함께 살아가는 행복한 사회는 우리들에게 평화로운 세상이라는 선물을 안겨줍니다.
그래서 우리들은 더 이상 행운을 차지하기 위해서 행복을 짓밟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불우한 이웃과 함께 나눔을 실천하는 생활이 정착되어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사회가 바로 김홍장 시장님이 약속한 ‘누구나 살고 싶은 행복한 당진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당진시는 불우한 이웃과 함께 나눔을 실천하는 생활을 널리 확산시켜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지속적인 사업을 추진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를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서 ‘취약계층의 가정을 어떻게 행복한 가정으로 만들어 나갈 수 있으며 다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만드는 지속적인 사업을 어떻게 추진해 나갈 것인지’를 조사 연구하는 연구원이 필요합니다.”라고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한 당진시를 만들기 위해서 연구원 건립의 필요성을 주장하였다.

“우리가 살아가는 21세기는 핵가족 심화에 따른 세대 간 갈등과 단절, 이웃 간 소통 부재, 부(富)의 양극화, 취약계층 소외 등으로 많은 사회문제를 야기 시키고 있습니다. 이는 소통과 이해, 나눔과 배려, 협동과 연대의 공동체 가치를 회복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노력으로 해소될 수 있습니다. 즉 당진시의 노인 및 장애인, 어린가장, 다문화 가정 등 취약계층에게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나눔을 실천해 나가는 기부문화를 조성하는 일부터 시작해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당진시가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어 나갈 때 ‘누구나 살고 싶은 행복한 당진시’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를 위해서 취약계층의 불우한 생활을 극복해 나갈 수 있는 방안을 다함께 걱정할 수 있도록 연구원이 앞장  서서 논의함으로써 나눔을 실천해 나가는 기부문화가 조성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입니다.”라고 나눔을 실천하는 기부문화를 조성하여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한 당진시를 만들어 나가자고 제안하였다.

우리가 사는 21세기는 언제 어디서나 누구와도 통화가 가능한 세상, 문자, 그림, 동영상들은 마음대로 복사하고 저장할 수 있는 디지털 세상, 모든 어려운 일은 로봇이 대신하는 세상, 생명공학의 발달로 불치의 질병도 완치가 될 수 있는 세상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 그렇지만 우리들은 더욱 행복해 하거나 더욱 평화롭다고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불행하고 위험한 세상이 되어 가고 있다는 걱정이 앞선다. 이런 세상을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으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 
‘누구나 살고 싶은 행복한 당진시’를 만들겠다는 김홍장 시장님의 공약사항도 바로 나눔을 실천하는 운동부터 시작되어야 한다고 생각된다. 당진시가 다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이 되어 누구나 살고 싶은 행복한 도시가 되길 기원한다. 

환경전문기자 김종서

저작권자 © 당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