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경찰서 송산파출소 순경 양선아

어느덧 상반기도 지나고 여름방학과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휴가 계획을 세우고 계시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휴양림 해수욕장 등은 이미 개장을 했거나 곧 개장 준비를 앞두고 있는 즈음에 특히 성범죄 발생 빈도가 높았던 전국의 해수욕장들은 몰카 범죄가 급증할 것이 예상되어 관계 기관들은 철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함으로써 여성분들이 몰카로부터 안전지대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다 해야겠다.

IT기술의 발달 덕분에 생활용품이었던 시계, 안경, 펜, 모자 자동차열쇠 등이 초소형 몰카로 변신하여 자신도 알아차리지 못한 채 찍히고 몰카 장비도 갈수록 첨단화 되어서 노출이 심한 휴가지에서 많은 여성분들의 주의가 요망 된다.

촬영한 영상을 특정한 사이트에 올리거나 유통시키기 위해 찍는 경우가 늘고 있어서 더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상상을 초월하는 다양한 계층의 일부 사람들이 몰래 찍어서 유통시키면 대한민국은 반인격적, 반사회적인 몰카 천국으로 어디에도 숨을 곳이 없으며 그 불쾌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물속에서 수영을 하는 척하면서 여성의 특정 부위를 만진다거나 뒤에서 껴안는 행위도 성범죄에 해당되지만, 타인의 동의 없이 성적 욕망 또는 수치심을 유발 할 수 있는 다른 사람의 신체를 몰래 찍거나 유포한 사람도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되고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지 않고 가지고만 있어도 처벌을 받게 되니 일부 남성들의 잘못된 성적 의식이 제자리를 찾기 당부 드리며 모처럼 찾은 즐거운 휴가지에서 불쾌한 성적인 접촉이나 몰카의 상황에는 강력한 의사표시와 더불어 국번 없이 112로 신고하여 경찰의 도움을 받기 바란다.

저작권자 © 당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