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비판기사 놓고 “XX놈들 벼락맞을 일”
당진참여연대, 모욕발언 공개사과 촉구

당진 지역지의 ‘지방재정 개편안 당진시 찬성’ 비판기사를 두고 당진시의회 A의원의 부적절한 언행이 도마 위에 올랐다.

해당기사는 ‘정부의 시·군조정교부금 개선 계획으로 인해 당진시 재정이 86억원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당진시에서 찬성’을 한 것을 두고 비판적인 시각을 담았다.

지난 20일 의원출무일에 이재광 의장이 이규만 기획담당관에게 기사의 진위여부를 물었고, 당진시 기획예산담당관실은 “정부의 시·군조정교부금 개선 계획’으로 인하여 배분율조정으로 수입이 3억 감소하지만 경기도에서 절감된 3000억의 교부금을 나누어 받을 수 있어 오히려 13억이 증가하고 법인지방소득세중 50%를 조정교부금 재원화하면 86억이 감소하나 교부금으로 보전함으로 실제로 8억 감소하여 전체적으로 5억의 수입이 증가한다”며 “따라서 이번 ‘정부의 시·군조정교부금제도개선 계획’은 제도의 본래 목적에 충실하고 실제로 수입이 연간 5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찬성한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A의원은 공객석상에서 “보도를 그런식으로 하냐, XX놈들 벼락 맞을 일이네”라고 말해 시의원으로서 부적절한 언행이란 여론에 비난을 받고 있다.

이를 두고 기사관련 인터뷰를 했던 당진참여연대가 당진시의회 A의원이 협회를 모욕하는 발언을 했다며 공개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당진참여연대는 지난 23일 당진시장, 기획예산담당관, 당진시의회 A의원에게 공개 질의서를 발송하고 ‘정부의 시·군조정교부금제도개선 계획’에 찬성한 확실한 근거를 6월28일 정오까지 서면으로 요구했다.

또 "단순히 기사에 인터뷰가 실렸다는 이유로 추측하여 허위사실을 공표하여 단체의 명예를 훼손한 이규만 기획예산담당관과 공개적인 석상에서 XX놈들 운운하여 우리단체 회장과 기자를 모욕했다“며 6월 28일 정오까지 공개사과를 서면으로 요구했다.

이들은 "지정된 일시까지 조처가 없을시 허위사실공표를 통한 명예훼손과 모욕죄로 고발함은 물론이고 실력행사를 통하여 공론화하고 시정을 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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