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문화발전이 바로 지역경제 지속발전의 기틀이 됩니다.
지역문화발전이 바로 지역경제 지속발전의 기틀이 됩니다.
  • 당진신문
  • 승인 2016.06.14 11:29
  • 호수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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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나 본 사람> (주)진달래마을 대표이사 박근식

지난 4월, 당진시 (주)진달래마을은 ‘단미(美)소리’ 다듬이공연단과 극단 ‘휴머스토리’ 사업을 야심차게 준비하여 충남형 사회적 기업으로 선정되었다. 이젠 6월부터 본격적으로 이를 추진할 수 있게 되었으며 8월부터는 한국농어촌공사 재능 나눔 공모사업에 선정, 당진시와 함께 “음악(합창)으로 하나 되는 우리마을하모니공동체” 4개 마을을 선정,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 (주)진달래마을 박근식 대표이사는 ‘향후 청소년들을 위한 뮤지컬 컴퍼니와 장학재단을 설립하여 지역 문화인재를 육성시켜 지역문화발전에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그의 포부도 밝히고 있다.

“박근혜 정부는 문화융성시대로 국민행복시대를 열어나가겠다는 국정기조를 발표하고 지난 2013년 12월 말, 문화기본법과 지역문화진흥법을 제정하였다. 이에 따라서 대통령직속기관으로 문화융성위원회를 구성하고 지역문화 진흥의 체계적인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 지역문화 활동공간과 문화 프로그램을 만들어 지역문화공동체를 구축하겠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우선 폐교나 마을회관 등 기존에 있던 공간을 다시 활용하여 복합문화커뮤니티센터로 만들어 2017년 거점형 센터 100개와 생활형 커뮤니티 공간 1,650개를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그리고 각 지방문화원에서는 50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5억원의 예산을 들여 소외계층 대상으로 문화예술 교육과 동아리를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같이 지역문화를 육성시켜 나가겠다는 정책전환은 외형적인 고속성장만으로는 더 이상 우리나라의 사회경제 발전을 기대할 수 없게 되었다는 한계성을 인정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새로운 문명시대가 열리고, 과학기술 발달로 우주시대가 열린다 하더라도 그 중심에는 항상 휴머니즘이 자리 잡아야 합니다. 그래서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인문학의 뒷받침이 있어야 가능한 일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경제는 인문학의 뒷받침이 없는 응용과학만으로 지금까지 이끌어 와 국민행복지수가 가장 낮은 나라 중에 하나로 머물러 있는 것입니다. 인문학은 우리 모두 다 함께 멀리 갈 수 있는 학문적인 뒷받침을 하며 우리의 삶과 미래를 더욱 풍요롭고 행복하게 만들어 줍니다. 결국 인문학을 중심으로 하는 지역문화를 번성시켜야 지역경제가 선순환적으로 발전하여 나갈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되는 것입니다,”라고 지역문화를 번성시켜야 선순환적인 지역발전이 이뤄질 수 있으며 이를 위해서 지역문화공동체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옛날 사람들도 ‘난정(蘭情)을 알아야 난을 칠 수 있고 죽기(竹氣)를 취해보아야 대를 그린다.’고 했습니다. 어느 산출물에 저변을 이루고 있는 정신세계를 알아야 진정한 세계를 그려 낼 수 있듯이 깊이 있는 정신세계가 바로 문화예술을 만들어 냅니다. 21세기는 인공지능에 의한 로봇시대가 개막되고 있습니다. 로봇은 다양한 학문이 융합된 바탕위에서 만들어진 소프트웨어가 뒷받침되어야 훌륭한 로봇을 만들 수 있습니다. 즉 사람을 배려하고,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따뜻하고 감성적인 예술에 바탕을 둔 소프트웨어가 뒷받침되어야합니다. 이는 결국 인문학의 최고 협업으로 이뤄질 수 있으며 지역문화는 이런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요람이 되어야 합니다. 요즈음 창조경제의 대표적인 분야라 할 수 있는 디자인 세계에서 자주 등장하는 단어가 simple과 Easy입니다. 이는 당연함을 부정하고 생각의 관점을 바꿔야 새로운 창조세계가 열린다는 의미입니다. 즉 소프트웨어 개발에 있어 인문적 요소가 요구되는 것은 인간의 숨겨진 욕구를 심도 있게 찾아내어 더 많은 사랑을 받는 제품을 만들어 내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비판이나 경험, 그리고 감동 같은 인문적 상상력이 창조성과 도전정신을 불러 일으켜 산업의 4C, 즉 관찰(Cognitin)과 연결(Connection), 그리고 변화(Change)와 완성(Complete)이라는 새로운 창조세계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입니다. 이는 곧 지역문화의 소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요즈음 모든 분야에서 하드웨어적인 기술력은 별반 차이가 없지만 소프트웨어적인 경쟁력이 바로 제품의 품질을 결정하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용자의 경험을 중시하고 이를 제품에 반영하여 낼 수 있는 인문학적 뒷받침이 없으면 명품을 만들어 낼  수 없는 것입니다. 당진시는 도농융합도시로 발전하여 나가기 위해서는 당진시만의 독특한 지역문화를 발전시켜 나가야 하고 이를 위한 각종 제도적인 장치가 마련되어야 할 것입니다.”라고 요즈음 제품의 품질을 결정짓는 소프트웨어적인 경쟁력은 결국 지역문화에 의해서 결정되며 지역문화 발전을 위한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해 나가야 된다고  주장하였다. 

기지시줄다리기 명품화는 당진브랜드가치를 크게 높일 수 있어 
“당진시의 대표적인 민속 문화로 기지시 줄다리기가 있습니다. 450여년전 부터 지역사람들의 단합과 그해의 증산의욕까지 높이는 축제로서 지역의 액을 막아 주고 편안케 해준다는 믿음을 갖고 지켜 내려왔습니다. 이를 명품화 하여 당진시를 브랜드화한다면 당진시 사회경제발전의 디딤돌이 마련되는 것입니다. 즉 기지시 줄다리기를 각종 민속놀이와 체육행사와 연결 지어  세계적인 축제로 승화시킨다면 당진브랜드 가치는 그 만큼 높아지게 됩니다. 이는 당진시가 지속적으로 발전하여 나갈 수 있는 기틀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는 지역문화의 뒷받침 없이 세계적인 축제로 승화시켜 나갈 수 없습니다. 내 것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내 것으로 만들어 낼 때 세계화가 이뤄질 수 있는 것입니다. 지역문화란 공간적 개성(지역성)과 사회적 공동체성(연대성)을 지닌 문화로서 주민의 자발성, 창의성, 책임성을 전제로 하는 기층문화(풀뿌리문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역주민의 자긍심과 애향심 및 일체감과 주민 통합을 유발시키며 지역주민의 자발성과 참여의식 및 창의성과 자주성을 함양시켜 지역사회 발전의 활력소가 됩니다. 하지만 문화콘텐츠를 자원화하고, 이를 활용하여 지역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선 기획과 제작, 유통이라는 과정이 선순환 적으로 이뤄져야 합니다. 우선 지역문화의 고유성과 독자성에 근거한 조사 및 연구를 기반으로 특성화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이를 공유할 수 있는 디지털화가 전제되어야 합니다.
이런 기본적인 인프라에 바탕을 두고 지역주민들이 주체가 되는 지역문화를 발전시켜야 가능한 일입니다. 21세기는 지역주민들이 스스로 마을공동체를 만들어 나가야 지역경제가 발전하는 지방경쟁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당진시가 지속적인 발전기틀을 마련하려면 지역문화에 바탕을 둔 마을공동체를 만들어 나가는 일이라고 생각됩니다.”라고 기지시 줄다리기를 명품화 하여 당진 브랜드가치를 높이는 일은 당진 지역문화의 발전이 뒷받침되어야 가능하다고 주장하였다.

“현재 우리나라의 사회적 기업은 1,548개나 됩니다. 이 중 문화예술분야 사회적 기업은 250개로 사회적 기업 전체의 16%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문화예술분야는 공연, 음악, 미술, 종합예술, 전통문화, 지역문화 등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나라에서는‘예술 하면 밥 굶기 딱 좋다’라는 속설이 현실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즉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예술인 전문교육을 받은 인력들이 해마다 6만~7만 명이나 되는데 그 중 19%만이 100만~200만 원 정도의 근로자로 생활하고 있고 나머지 대부분은 거의 실직상태에 있다고 합니다. 그 만큼 문화예술분야 종사자들은 실직이라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입니다. 얼마 전 한빛예술단이 재정파탄으로 사라지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습니다. 한빛 예술단은 시각장애인 연주단으로 활발한 활동을 통하여 장애인들에게 자신감을 부여하고 장애극복의지 고취시켜 주변사람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아왔던 단체입니다. 이런 단체들도 재정파탄으로 무너지는데 문화예술기업들이 지방정부나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성원이 없다면 사실상 지역문화를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 나갈 수 없습니다. 현재 ㈜노리단, ㈜트래블러스맵, 자바르떼, (사)서울오케스트라, 문화로놀이짱, ㈜대지를 위한 바느질, ㈜코리아헤리티지센터, ㈜도서출판 점자 등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기업들이 사회적 기업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는 자생력 강화와 안정된 고용으로 지속가능한 창작활동을 위해서 불가피한 선택입니다. 즉 문화예술분야의 사회적 기업은 사회적 기업이란 대부분 일자리와 사회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하는 것과는 달리 문화 예술 활동만으로 유지하고 있는 것입니다.”라고 다양한 문화예술분야 사회적 기업들이 왕성한 활동을 통하여 지역문화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려면 지방정부나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성원이 없으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설명하였다.

(주)진달래마을은 당진 문화예술 사회적 기업으로 다듬이공연단과 휴머스토리를 통하여 지역주민들과 함께 지역문화를 창출해 나가게 된다. 이들이 왕성한 활동을 통하여 지역문화가 발전하고 지역문화공동체가 구축되기 위해서는 당진시와 당진시민들의 적극적인 성원 없이는 불가능하다.
(주)진달래마을의 박근식 대표는 지난 2005년 개관한 당진 '문예의 전당' 공연 기획 및 총감독을 역임하였고 공공디자인 및 벽화사업을 통해 7개 마을을 지원하여 찾아가는 문화 활동 프로젝트와 지역문화사업 등을 펼쳐나가고 있는 분이다. 이런 분이 당진시 지역문화발전에 리더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 것은 당진시 지역문화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아무쪼록 당진시가 50만 명품자족도시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지역문화발전의 기틀을 마련해 줄 것을 기대하면서 당진시와 당진시민들의 적극적인 성원을 촉구한다.
환경전문기자 김종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