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토막상식

7년차 자영업자인 오해영씨. 매장에서 근무하는 직원이 3명이나 있지만 가게 운영과 실질적인 금전관리는 모두 자신이 직접 하고 있다. 덕분에 불황임에도 불구하고 사업수완까지 발휘해 꾸준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회계관리와 세무는 해마다 반복되는 일임에도 자료 정리에서부터 주요 세금관련 신고까지 정말 정신이 없다.

자금관리의 특성상 선뜻 타인에게 맡기기도 어렵지만 스스로 관리한다고 해도 잘 관리하지 못하여 발생하는 비용도 생길 수 있다. 사업자라고 해서 세무관리에 대한 사항을 모두 알아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사업자라면 꼭 알아야 하는 정말 간단하고 쉬운 절세법만 숙지하고 있어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업무와 관련된 지출영수증은 모두 빠뜨리지 않고 받아야 한다.
3만원짜리 영수증을 받지 않으면 법인은 최고 8,250원을 개인은 최고 11,550원을 버리는 것과 같다. 영수증을 꼬박 꼬박 챙기는 것이 절세의 지름길이다.

모든 거래는 가능한 한 세금계산서를 주고받는 것을 원칙으로 해야 한다.
개업 초기에 인테리어를 하는 경우 세금계산서를 달라고 하면 10%의 부가세를 따로 달라고 하는 경우가 많다. 간이사업자의 경우에는 상관없지만 일반과세자의 경우에는 부가세를 더 주더라도 세금계산서를 받는 것이 좋다. 어차피 매입세액은 환급 받는다.

3만원 초과 지출 시, 반드시 법적 증빙서류를 주고받아야 한다.
법적 증빙서류에는 세금계산서, 계산서, 신용카드매출전표(선불카드 및 직불카드 포함), 현금영수증 등이 있다.
이러한 증빙서류만 부가세를 돌려받을 수 있는 매입세액 공제가 가능한 것이다. 증빙의 수취 기준금액은 일반비용 3만원 초과, 접대비 1만원 초과이다. 다만, 경조사비는 20만원 기준이다. 복잡하게 계산하지 말고 무조건 법적 증빙서류를 받는 것이 최선이다.

증빙 없이 지출된 비용은 따로 기록해야 한다.
만약 증빙 없이 지출된 비용은 명세를 기록하되 고액으로 지출된 것은 백지에 성명, 주소, 주민등록번호를 기재하고 날인을 받아 두고 주민등록증을 복사해 둔다.

간이과세자인 임대자에게 임대료를 지급할 경우에는 은행 통장을 통해서 지급해야 한다. 물론 법적 증빙서류는 법인이나 복식부기의무자에게 해당하는 것이지만 처음부터 가산세가 해당되지 않더라도 법적 증빙서류를 받아두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자료상과 허위의 세금계산서를 거래하면 손해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부가세를 아끼려고 부가율을 낮게 하고 이를 위해서 가짜 세금계산서를 받으면 부가세와 법인세, 소득세를 추징당하는 것도 큰 금액이지만 세무조사를 받아 엄청난 세금을 추징 받을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개인사업자인 복식부기의무자는 사업용계좌를 꼭 개설해야 한다.
사업에 관련된 수입이나 지출은 사업용계좌로 거래하도록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높은 가산세를 물게 된다.
자료제공 세무법인다솔 당진 세무사 정제득 (t.357-03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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