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비도 ‘대호농어촌휴양단지’ 민자사업 본격 가동

석문면 난지도리 일원의 도비도에 340ha (약 103만평) 규모의 대호농어촌휴양단지가 민간사업자에 의해 농업생산 시설을 결합한 6차산업 형태로 본격 추진된다. 

당진시 석문면 교로리와 서산시 대산읍 삼길포리의 바닷길을 잇는 방조제가 1984년에 준공되어 1998년에 대호농어촌휴양단지를 개장하고 국민들의 관광과 사랑을 받아왔다.

한국농어촌공사는 단지 활성화를 위해  2010년과 2013년에 민간사업자를 공모하였으나 사업자가 나타나지 않다가 2015년 6월 (주)온유리츠(대표 심갑진)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2016년 5월 (주)온유D&W가 최종적으로 SPC(특수목적법인)이 설립되어 2016년 6월부터 정상적으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농업회사법인 (주) D&W그룹(대표 권종달)은 인근지역의 발전소 온배수 열을 이용한 농수산물을 비롯하여 당진시에서 생산되는 농수산물을 해외에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농업회사법인 (주) D&W그룹은 중국의 최대 농산물 유통업체인 통달그룹을 비롯하여, 200여개의 보세구역(백화점, 한국관)을 운영하고 있는 동악그룹과 당진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에 대해 수출계약을 맺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 업체들은 당진에서 생산되는 농수산물 전량을 해상 및 항공망을 통해 수출입하기로 하고, 당진에 민자공항도 함께 추진하기로 하는 등 아침에 출하된 신선한 농산물을 중국의 소비자 저녁밥상에 올라 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설명이다. 

농업회사법인(주)D&W그룹은 2016년 5월 30일 중국 북경은나라과무유한공사(변경수 회장)와 합자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호텔, 농산품유통센타, 쇼핑시설, 병원, 드라마제작센터, K-pop공연장 등 대규모 시설을 조성키로 했으며, 향후 대규모 사후면세점 유치도 추진키로 했다.

또한 국내의 드라마 제작업체인 마이조이(대표 이종우)와 한류 드라마 제작을 위해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에 따르면 도비도를 중심으로 10여편의 드라마가 제작될 예정이며, 2016년 8월부터 ‘안단테’(EXO 백현 주연)와 ‘오케이목장의 결투’ 등 두 편의 드라마 촬영이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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